목포시,2008년 신년사

  •   존경하는 목포 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미래에 대한 희망과 꿈이 가득한 무자년(戊子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소망하시는 모든 일 성취하시고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 드립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한 해는 시민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우리에게 직면한 어려움을 슬기롭게 대처하고 지역의 역량을 결집하여 목포의 성장 잠재력을 마음껏 키운 한 해였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지역발전에 깊은 사랑과 애정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과 맡은 바 소임을 다해주신 공직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근면(勤勉)과 검소(儉素)를 상징하는 쥐의 해인 2008년은 국가경제가 새롭게 도약하고 국민 모두가 행복해지는 희망찬 새해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올해에도 우리 지역에는 풀어야 할 어려움이 여전히 많습니다.
      그러나, 항상 긍정적인 자세와 열린 마음으로 혼연일체가 되어 최선을 다해 열심히 노력한다면, 우리 목포의 백년대계(百年大計)의 초석(礎石)을 다지는 보람찬 한 해로 만들어 갈수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의 많은 지원과 협조를 부탁드리며, ‘풍요롭고 살기 좋은 목포’를 앞당길 올해의 시정운영 방향을 간략하게 설명 드리겠습니다.

     

      먼저, 우리 목포를 국제적인 해양․관광 거점도시로 조성하겠습니다.

      유달산권, 삼학도권, 갓바위권 등 5대 관광권역에 대한 개발사업을 목포 해양문화 관광특구와 연계하여 관광․문화․레저 인프라를 구축하겠습니다.
     
      유달산권은 원도심과 연계된 역사적 테마 관광지로서 노적봉 예술공원을 조성하고 유달산~고하도간 해상관광케이블카를 설치하겠습니다.

     

      유달․만호동 일원에 China․Japan Town을 조성하여 근대 역사문화관과 연계한 역사 테마형 네트워크를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삼학도권은 친환경 친수공간으로 복원하여 관광휴양지로 조성하고 어린이 바다과학 체험관과 김대중 前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기념관을 건립할 계획입니다.


      요트마리너 시설을 1단계로 삼학도항에 50ft 30척 규모로 건설하고, 장기적으로 내항에 500척 규모로 확대하여 목포를 요트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겠습니다.
     
      북항권은 해양대학교 주변 39만 6천㎡를 관광특구로 개발해 나가고 랜드마크 사업으로 전망대와 전시공간을 갖춘 높이 250m의 목포타워 건립과 위판장․전문음식점을 갖춘 해양수산 복합공간으로 개발하겠습니다.

      고하도권은 이충무공 유적지와 연계한 호국이념의 해양청소년 수련시설과 골프장, 숙박시설 등 휴식공간을 갖춘 체류형 휴양 유원지로 개발해 나가는 한편, 외달도는 특화된 4계절 관광지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갓바위권은 목포 문화․예술의 상징센터로서 갓바위 해양관광지조성 사업을 마무리해 나가고 평화광장앞 바다에 해양음악분수대 설치, 갓바위 앞에 해상보행교를 건설하여 갓바위를 조망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
     
      또한, 목포시 해안선 야간경관 조명디자인 사업은 2010년까지 영산강 하구언에서 대반동에 이르는 30km의  해안선을 8개 지구로 나누어 단계적으로 추진하여,  세계적인 ‘빛의 명소’로 만들어 나가고 이와 연계한 야간관광 유람선을 금년부터 운항할 계획입니다.


      목포의 대표축제인 목포해양문화축제를 전국적인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고 유달산축제, 은빛 갈치축제 등 계절별로 축제를 활성화하고, 신규로 생활도자기 축제도 개최토록 하겠습니다.

      또한, 원도심 루미나리거리에 향토음식 먹거리 장터를 조성하고, 목포 음식 명인․명가를 발굴․육성하여 향토 음식문화를 관광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이밖에도 유달산 천자총통 발사재현, 시민의 종 타종, 자연사박물관 4D 상영 등 누구나 쉽게 찾고 체험할 수 있는 관광상품 개발에도 진력하겠습니다.

     

      둘째, 동북아 항만․물류 중심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우리나라 서남권 최대 항만인 목포항을 신항, 내항, 북항, 대불항, 남항의 5개 권역으로 나누어, 정부의 ‘서남권 종합발전계획’에 맞춰 對 중국 무역 여객항 및 크루즈와 다도해 관광 중심항, 요트 마리나항으로 개발하겠습니다.

     

      목포 신항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대불산단에서  신항까지 인입철도 건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신항 배후부지에 중고자동차단지와 건자재 유통단지, 조선기자재 전문유통단지를 유치하여 신항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국제석재 물류타운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석재업체 초청 설명회와 적극적인 기업유치를 통해 한국석재산업의 중심지로 키워나가겠습니다.

      우리 지역의 미래 핵심 전략산업으로 조선, 세라믹, 식품, 신재생 에너지산업을 지역 특화산업으로 육성하겠습니다.

     

      부족한 공장입지 문제 해소와 첨단기업 유치를 위해 대양동 일원에 158만 6천㎡ 규모의 목포지방산업단지를 조성해 세라믹, 해양․레저 선박장비, 신재생 에너지산업 등을 집중 유치해 나가겠습니다.

      조선산업 클러스터는 C&중공업과 삽진산단을 연계하여, 세라믹 산업은 생산시설 R&D기능 집적화를 통한 네트워크 기반을 구축하겠으며, 수산식품 거점단지는 서남권의 풍부한 청정 농수산 식품자원을 고부가가치 식품산업으로 육성하는 한편, 신재생 에너지 발전단지와 태양광과 수소전지 부품소재 연구센터를 건립하는 등 미래성장 동력산업 기반을 확고히 구축해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셋째, 원도심과 신도심을 균형 있게 개발하겠습니다.
      원도심 뉴타운 개발사업으로 대성지구에 대한 주택공사가 7만㎡를 전면 수용, 1,191호의 아파트 건립에 따른 보상과 이주를 차질 없이 추진하여 2009년 초에 착공될 수 있도록 하고,  서산․온금지구 39만 6천㎡에 약 3천 세대 규모의 주택 건립사업을 민자유치를 통해 금년부터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원도심 재건축사업으로 구 중앙공설시장은 39층 트윈빌딩의 주상복합건물로 신축하고, 광동상가는 건어물, 젓갈 중심의 수산물 유통센터로 재건축 하겠으며, 구 가톨릭병원은 세계적인 가톨릭 성당과 사회복지, 청소년 시설 및 관광편의 시설을 개발해 원도심  활성화에 매진하겠습니다.

     

      삼학도 복원화 공원 조성공사는 당초 2011년에서 2009년까지 2년을 단축, 각종 토목공사를 완료하여 시민 휴식공간 및 관광자원으로 활용토록 하겠으며,  구 한일은행 일대에 청소년 문화센터를 조성하고 중앙교회 주변에 도심상가 주차장을 조성하는 등  도시기반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여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겠습니다.


      또한, 9호광장~연산로 간 도로건설 등 각종 간선도로확충 사업과 중소유통 공동 도매물류센터 건립, 생활체육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토록 하겠습니다.

     

      도심 하천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삼향천과 입암천은 마무리 공사를 시행하고 상리천은 포장하여 시민 휴식공간으로, 철도 폐선부지는 테마가 있는 웰빙 공원으로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도심 녹색 공간 확충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하당 장미의 거리와 같은 생태공원을 평화광장~버스터미널까지 확대하여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생태도시 조성에 힘써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저지대 침수피해예방을 위해 북항배수 펌프장, 하당 배수펌프장, 용당 배수펌프장 건설과 BTL 하수관거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넷째, 전국 최고의 교육․문화․예술․체육중심도시로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목포의 미래를 설계하고 준비하는 최고의 전략은 백년대계(百年大計)인 교육입니다.

      세계 일류를 지향하는 글로벌 인재육성과 교육의 다양화를 위해 ‘목포 교육발전 종합지원 5개년 계획’을 교육여건에 맞게 보완․추진하고 목포장학재단을 설립하여 인재양성 지원체계를 업그레이드 하겠습니다.


      또한, 작은 어린이 도서관과 하당 어린이 도서관 건립 등 교육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평생학습도시로서의 질 높은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학습기회 부여와 학습 수요에 부응하는 맞춤식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평생교육 기반을 확고히 다지겠습니다.

     

      목포문화예술재단은 50억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문화예술 창작활동을 육성․지원토록 하고, 목포문학관, 남농 미술대전, 이난영 가요제 등 지역문화예술 활성화를 도모 하겠습니다

     

      아울러, 목포국제축구센터와 필드하키장을 차질 없이 건립하고, 제3회 전국해양스포츠 제전, 제89회 전국체전 등 국내․외 대회를 완벽하게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으로 대규모 국제 대회를 유치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스포츠 산업도시 목포의 이미지를 제고해 나가겠습니다.

     

      다섯째, 따뜻하고 건강한 복지도시를 구현하겠습니다.
     
      모든 세대와 계층이 더불어 함께 사는 건강하고 가슴 따뜻한 복지공동체 목포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다양한 복지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목포복지재단을 금년 내에 설립하고,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노인복지도시 목포 5개년 계획’을 수립․시행하겠습니다.

     

      구 하나은행에 노인직업훈련센터를 개설하여 노인들이 참여하는 복지형 일자리를 확대해 나가고, 기초노령연금제도를 차질 없이 시행 하겠습니다.

     

      하당노인복지관 다목적 체육시설과 용당 노인복지회관을 신규 건립하여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생활을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출산 장려 5개년 종합대책’을 금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해서 출산율 저하에 따른 사회문제에 적극 대응해 나가고,  장애인 복지서비스를 위한 장애우 대학운영, 장애인 공동작업장 건립과 여성의 사회적․경제적 참여 활동을 확대하고 지위향상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전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여섯째, 서남권 광역도시 건설을 추진하겠습니다.

     서남권의 항구적인 발전과 공동번영을 위해 인구 100만의 광역도시건설을 위한 무안반도 통합을 범 시민운동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무안반도 하나 되기 직능별 추진위원회를 80여 개 단체로 확대하여 무안․신안지역 순회 합동토론회와 공무원간 교류를 활성화시키겠습니다.

     

      아울러, 통합추진기구 구성과 통합에 따른 행정절차 이행을 준비하여 통합논의가 가시화될 수 있는  토대를 조성하고, 옥암․남악 신도시의 공동 생활권 내 행정체계 단일화를 추진, 시민 불편을 해소하겠습니다.

      또한, 전남도청과 유관기관 이전, 대불산단 활성화에 따른 정주여건을 위해 옥암지구 택지개발지구사업을 앞당겨 조성하고, 용해지구 2차 택지개발사업과 임성지구 택지개발사업도 시행토록 하겠습니다.
     
      이밖에도, 미래지향적인 도시계획을 수립하여 21세기형 도시 정주여건 기반조성에 힘쓰고, 삼학대교, 해안일주 관광도로 개설 사업 등 중․장기 교통망 건설을 구체화하겠으며, 서남권 광역도시 건설을 위한 2020 목포비전을 수립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변화와 혁신 역량을 강화하여 시민 중심의 열린 행정과 고객만족의 봉사행정을 구현하겠습니다.

      ‘찾아가고 찾아서 봉사하는 행정’을 공직자들의 경쟁력으로 만들겠습니다.


      지난해 우리 공직자들이 솔선수범한 경험을 살려 동 순회 주민과의 대화, 시민․사회단체와의 정례회, ‘고객현장 모니터링제 실시’로 찾아가고 찾아서  해결하는 현장행정을 강화하겠습니다.

      또한, 주민참여 예산제 등 시민의 시정참여 활성화와 행정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개선하여 경쟁력 높은 일류 지방행정을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혁신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일과 성과중심의 조직을 운영하는 등 공직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겠습니다.

     

      존경하는 목포 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2008년 새해에는 우리 사회 모든 분야에 걸쳐 최근 몇 년 동안의 변화에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고 다양한 변화가 전개될 것입니다.

     

      새로 출범하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 정부는 경제 선진화, 삶의 질 선진화를 정책 목표로 추진할 것으로 예상됨으로 우리 시도 이에 발맞추어 시정목표를 조정․반영해야 할 것입니다.

      앞서가지 않으면 제자리가 아니라 뒤쳐질 수밖에 없는 것이 오늘의 냉엄한 현실입니다.
      우리 1,100여 공직자는 이러한 변화를 인식하고 적극 대응하여 오로지 25만 시민과 목포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희망찬 새해의 원대한 꿈과 각오가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합시다.

      냉철한 지혜와 뜨거운 가슴으로 변화와 개혁을 주도하고 이 시대를 앞장서 나갑시다.

      목포의 희망찬 미래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손에 달려있습니다.

      우리 모두의 힘을 하나로 모아 기업이 일할 맛나고, 경제가 활력이 넘치며, 시민들의 생활이 날로 향상되는 희망의 2008년을 만들어 갑시다.

     

      시장을 비롯한 시 산하 전 공직자는 2008년 올 한 해에도 헌신, 노력할 것을 굳게 약속드립니다.

      무자년(戊子年) 새해에도 시민 여러분과 공직자 가족 모두가 모든 소망을 다 이루시고 기쁨과 행복이 항상 함께하는 한 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08년 새해 아침

    목포시장 정종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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