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청 공원과장 갑작스런 사망 ‘충격’

  • 목포시의 공원행정, 공원시설, 산림관리 및 유달산 공원 관리를 위해 열의를 다해 현장 방문행정을 추진해 오던 목포시청 공원과장의 갑작스런 사망소식이 전해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1983년에 지방공무원으로 최초 임용되어 목포시 지적과, 공영개발사업소, 세무과, 신흥동장, 민원지적과장을 거쳐 2007년 8월 공원과장으로 발령받아 건강한 체력으로 근면성실하게 공무에 임했던 임영대 과장이 신증후군 출혈열(유행성출혈열)로 2008년 1월 11일(14:05) 갑자기 사망했다.


      故 임영대과장은 고열, 두통 등으로 인해 몸이 불편하여 2008년 1월 7일(05:00경) 목포 A병원응급실에 입원했으나 당면현안업무 추진을 위해 건강이 회복되지 않은 채 당일 오후 퇴원했다. 이튿날인 1월 8일 아침 A병원을 방문해 진찰을 받은 후에 신임부시장 업무보고회 참석 등 일상업무를 추진하다가 오후(17:10분경) 병의 증상이 악화되어 A병원에 재입원했으나 건강상태가 심각해져 1월 9일 광주 J병원으로 후송했으나 11일 14:05분경 결국 신증후군 출혈열(유행성출혈열)로 사망하고 말았다.


    주위사람들에 의하면 사망하기 전 故 임영대과장은 평소 아주 건강한 체력으로 항상 목포시 산림관리를 위한 현장 방문행정을 추구했다고 한다.


    故 임영대과장은 사망하기 전에 유달산, 양을산, 하당공원(2007. 12.12, 12.18), 충무동 율도 소나무재선충병방제 사업장(2007.12.17), 숲길조사 현장(2007. 12. 5), 산불취약지 점검(2007.12.14), 공휴일 공원순찰(2007. 12.8, 12.15) 등을 위해 사업현장을 방문했던 당시 상황으로 볼 때, 故 임영대 공원과장이 현장행정을 추진하던 중 신증후군성 출혈열(유행성출혈열)질병에 감염되었을 것이라고 주위사람들은 추정하고 있다.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시민들을 위해 모든 열의와 성의를 다 바친 故 임영대과장은 공무원으로 재임기간 동안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공원관리, 수준높은 시설물 관리․설치, 쾌적한 산림자원 보호와 육성, 목포 제1의 관광자원 활용 등 목포의 공원행정․시설, 산림분야 등에서 많은 업적을 남겼다.


    유행성출혈열은 한국에서 매년 발생하고 있는 무서운 제2종 법정 전염병으로서, Bunyaviridae과에 속하는 Hantaan Virus, Seoul Virus등에 의한 급성열성감염증으로 발열, 출혈, 신장병변이 특징이다.
    주로 늦가을과 늦봄 등 건조기에 들쥐의 배설물이 건조되면서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며, 잠복기는 평균 2∼3주 정도이다.


    초기증세는 독감과 비슷하며 전신쇠약과 식욕부진으로 시작하여 고열(40℃)과 심한 두통 및 복통 등이 있고 3~4일 후에는 눈 ·코 ·구강 ·얼굴 및 가슴 등에 출혈반점이 생긴다. 또 복통과 심한 요통이 있으며 간혹 위장출혈로 맹장염으로 오진되는 수도 있다.


      가을철발열성질환으로는 신증후군출혈열, 쯔쯔가무시증, 렙토스피라증 등이 있는데 예방을 위해서는 벼베기, 벌초 등 작업 및 야외 활동시에는 반드시 긴옷을 입고, 장화, 장갑 등 보호장구를 착용해야 한다. 작업후에는 비눗물로 깨끗이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청결히 하여야 한다.


      쯔쯔가무시증과 렙토스피라증에 대한 별도예방접종은 없으므로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최선책이며 신증후군출혈열 예방접종은 가을철이 되기 전에 한달 간격으로 두 번 실시해야 하고 2차 접종 후 12개월이 경과한 후에 추가로 1회 더 예방접종을 받도록 시 보건소에서 적극 권하고 있다.

    • 전라닷컴
    • Facebook Twitter KakaoStory Naver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