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봄철 수질오염사고 예방대책 마련

  • 진도군이 하천유지 용수량이 부족한 봄철을 맞아 수질오염사고 예방대책을 마련, 추진한다.

     

    진도군은 “하천유지 용수량이 부족한 봄철에 초기 강우 등으로 인한 오염물질 유입, 수온 상승에 따른 조류번식 등 수질오염사고를 대비, 오염원을 철저히 관리해 사전에 예방키로 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군은 강우 등 기상여건에 따라 3단계별(강우전, 강우시, 수질오염 사고시)로 대책을 마련하고 지난 1일부터 오는 6월말까지 추진해 나가고 있다.

     

    진도군 환경녹지과 관계자는 “봄철 수질 오염사고 예방을 위해 1단계(강우 전)로 퇴적물 등 오염물질 유입 방지대책 추진, 하천 자정능력 향상과 수질오염사고 우려지역을 집중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고 밝혔다.

    이어 2단계로는 축산폐수와 산업 폐수배출 무단 방류 업소 등에 대해 지도단속을 실시하는 등 수질오염사고 유발 우려업소 및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 등 오염원을 집중 감시할 계획이다.

     

    특히 3단계로는 사고가 발생할 경우 수질오염에 대한 현지실태조사와 사고원인 분석 등 수질오염사고 대책본부를 설치·운영,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로 신속히 대응 조치해 사고 수습을 통한 하천오염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진도군 환경녹지과 관계자는 “겨울동안 땅속 등에 퇴적돼 있던 오염 물질과 함께 영농기에 비료, 농약 사용량 증가로 부영양화물질이 빗물과 함께 일시에 하천으로 유입돼 수중 용존산소가 고갈되면서 물고기가 질식해 폐사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5월 진도군 군내면 한의 배수로에서 물고기 수백마리가 폐사, 수질 분석 결과 봄철 수온 상승 등으로 인한 용존 산소 고갈로 밝혀지기도 했다.

    • 전라닷컴
    • Facebook Twitter KakaoStory Naver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