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교육지원청, 방과후학교 외부강사 연찬회 개최



  • 전라남도진도교육지원청(교육장 권길복)은 지난 6월 18일(월) 진도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진도 관내 초중학교 방과후학교 외부강사, 돌봄전담사, 토요강사, 순회예술강사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 방과후학교 외부강사 연찬회’를 개최하였다.

    해남 미황사 주지 금강스님의 “자유롭고 평화롭고 행복한 삶”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 날 연찬회는 대부분 진도가 고향이거나, 외지에서 왔다고 해도 오랫동안 여러 학교에서 방과후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지도교사들을 대상으로 위로와 치유의 시간을 갖고자 추진되었다.

    금강스님은 “나를 중심으로 생각하면 차별하는 마음이 생겨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그러나 내려놓고 상대를 고요하게 지켜보면 불편했던 사람도 편안해 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라는 말을 시작으로 행복한 삶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하였다.

    “우리의 본래 마음은 별빛보다 반짝이고, 봄 햇살보다도 포근하고 넉넉하다. 분별하는 마음을 내어 수많은 것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무한 경쟁의 시대를 우리 스스로 만들어 놓았다. 깜깜한 밤에 잠을 자면서도 쉽게 잠들지 못하고 뒤척이는 것은 수많은 생각의 불을 켜놓았기 때문이다. 욕심과 화내는 마음과 고집부리는 생각의 불을 끄는 일부터 시작하자. 그러면 청정하고 고요한 지혜의 불이 선명하게 드러날 것이며, 본래 마음의 빛을 만나고자 한다면 그렇게 잠시 멈춰야 한다.”라는 이야기를 ‘느리게, 그러나 긴 호흡으로’ 풀어 나가셨다.

    연찬회에 참석한 원지연 방과후강사는 “여러 학교를 돌면서 때로는 지치기도 하고, 때로는 외로울 때도 있는데 오늘 강의를 들으면서 ‘나 자신은 행복한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 보았다. 힐링의 시간이 된 것 같다.”라는 참가 소감을 말하였다.

    권길복 교육장은 “진도에서 오랫동안 우리 아이들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헌신해 온 방과후학교 선생님들의 노고에 대해 이번 연찬회를 통해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스님의 말씀처럼 숨 쉬고 있는 생생한 자신을 느껴보기를 바란다.”라고 격려하였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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