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교육지원청, 장애학생 학부모 대상 가족지원 프로그램 운영



  • 전라남도진도교육지원청(교육장 권길복)은 10월 17일(화), 초중등학교 장애 자녀를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집단상담을 시작으로 가죽공예 등 다양한 가족지원 프로그램 운영을 추진함으로써 장애 자녀에 대한 부모의 역할과 효능감을 증진시키고 양육의 어려움과 해결 방안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족지원은 학부모들의 요구로 추진되었는데, 집단상담과 가죽공예 체험 등으로 진행된다. 총 4차시에 걸쳐 진행되는 집단상담은 자신의 정서 상태 살펴보기, 부모 효능감 증진 방법, 양육스트레스 해소 방법, 자녀와의 소통 및 양육기법 등을 주제로 전문 상담가의 집단상담으로 이루어진다. 집단상담의 경우 집단 또는 개인을 대상으로 한 심층 심리상담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5명으로 제한되어 실시된다. 가죽공예는 ‘세상에 하나뿐인 지갑 만들기’라는 주제로 자녀들과 동일한 체험(학생들의 경우 9월에 가죽공예 체험)을 통해서 공감의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위로와 힐링’이라는 주제로 집단상담을 진행한 윤영신 센터장(해남 청소년 상담복지센터)은 “이번 상담을 통해서 부모와 자녀 간에 원만하고 평화로운 의사소통이 이루어지고 자녀의 양육과정에서 받은 아픈 상처나 죄책감 등으로부터 자유로워져 현재를 행복하게 살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안내하였다.

    첫 상담에 참석한 진도국악고등학교 학부모는 “자기소개와 하고 싶은 말을 통해 그동안의 상처나 고충들을 토로하는 과정에서 치유의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자녀와 대화를 방해하는 요소들을 찾아보면서 솔직한 자기표현에 대해서도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앞으로 남은 수업에도 기대가 된다.”라는 참가 소감을 말하였다.

    평소에 지원중심의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권길복 교육장은 “특수교육지원센터나 Wee센터의 경우 어느 구성원보다 다양한 지원이 요구되는 곳이다. 또 단기적인 행사보다 단계적이고 지속적인 프로그램 운영이 필요하다. 가족지원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기는 이번이 처음인데, 학부모들 만족도가 높다. 본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좀 더 찾아가는 행정을 펼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라는 향후 계획을 제시하였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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