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에서 가거도 갈 수 있다

  • 오는 17일부터 진도 팽목항에서 가거도 항로 취항
    팽목항 활성화 등 진도군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진도군에서 우리나라 최서남단에 위치한 가거도를 갈 수 있게 됐다.

    진도군은 “팽목항을 출발, 만재도를 거쳐 가거도를 방문하는 569톤급 여객 카훼리선 실버스타호를 14일 취항식을 갖고 17일(월)부터 본격 운행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우리나라 최서남단에 위치한 가거도는 서남해역의 어업전진기지 및 관광지로 널리 알려진 섬이다.

    하지만 목포항에서만 쾌속선이 유일하게 운항되고 있어 가거도 등 지역에서 생산되는 각종 특산물 및 생필품, 건설 자재 운송을 어선이나 고액의 부정기 화물선에만 의존해 섬 지역민들의 불편과 경제적인 부담이 많아왔다.

    진도군 군 출신 향토기업인 진도운수(주)는 지난 2007년 12월 5일 팽목⇔가거도 항로에 해상 여객 운송사업면허를 취득, 여객선 취항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실버스타호 운행으로 만재도, 가거도를 방문하는 이용객들의 해상교통 편익 향상과 진도군팽목항 활성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진도군은 팽목⇔가거도간 정기 여객선 항로 취항으로 인해 서남해안 관광 및 물류 거점항 육성 등 해양관광개발 산업의 획기적인 발전을 예상하고 있다.

    진도군 해양수산과 관계자는 “팽목항은 만재도를 경유하여 가거도와 최단거리에 위치해 실버스타호의 취항으로 해상교통여건 개선이 기대된다”며 “특히 특산물의 적기 운송, 물류비용의 절감, 관광 활성화 효과유발로 지역주민 소득증대도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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