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친환경농업 국고지원 248억원 전국 최다


  • 총 710억원중 35%…인증면적 전국 53% 차지 전남도, 친환경농업 국고지원 248억원 전국 최다
    전국 친환경농업 인증면적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전라남도가 친환경농업분야 국고지원사업비 710억원중 전국에서 가장 많은 248억원(35%)을 확보했다.

     

    전남도는 16일 올해 친환경농업 인증면적이 전국의 53%에 해당하는 6만5천619ha를 확보하는 성과를 올린데 이어 올해 농림부 소관 친환경농업분야 국고지원사업비 248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4년 전국 최초로 ‘생명식품생산 5개년’ 계획을 수립한 이후 2005년부터 도정 최우선 시책으로 친환경농업을 집중 육성, 전국을 대표하는 친환경농업의 메카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는 현실을 집중 부각시킨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전남도가 지역 현안사업으로 신청해 2008~2009년 2년동안 120억원의 사업비 지원이 확정된 ‘전남대 친환경농업연구센터’가 설치되면 친환경농업의 체계적인 연구와 생물약 개발, 친환경농자재 검증 등을 통해 지역 친환경농업 발전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확보된 국비지원사업중 ‘유기질비료 인센티브지원’ 사업은 각 시도의 친환경농산물 인증실적, 농산물유통 및 소비활성화 등을 종합평가해 배정한 것으로 전국에서 인증면적이 가장 많고,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성과 등을 인정받아 국비 43억원중 37%에 해당하는 16억원을 확보했다.

     

    또 시․군 수계단위로 경종과 축산을 연계해 1천ha 이상의 광역단지를 조성하는 ‘광역친환경농업단지조성’에 35억원, 친환경농산물 생산과 유통에 필요한 시설물 설치 및 장비 구입 등을 지원하는 ‘친환경농업지구 조성’에 19억원, 시설원예작물 재배농가에 천적구입비를 지원하는 ‘천적 활용 원예작물 해충 방제지원’에 9억원을 각각 확보했다.


    농업인들의 친환경농업 실천을 돕기 위해 초기 소득감소분 및 생산비 차이를 보전해주는 ‘친환경농업 직접지불금’은 지난해 인증면적 6만5천619ha을 감안할 경우 130억여원이 배정될 전망이다.

    홍광식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타 시도와 차별화된 친환경농업 육성시책과 추진의지, 정부의 친환경농업 육성정책에 대한 기여도 등을 집중 부각시켜 2009년도 국비확보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민들에게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친환경농산물 생산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사회부 고환석 기자]

    • 고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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