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낙도 화재 안전 위해 전력기술인협회와 함께 봉사 나서

  • 전라남도는 섬 지역 전기 화재 및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한국전력기술인협회 광주전남도회 회원들과 공동으로 전기 시설물 안전점검 및 개보수사업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섬 지역 취약계층에 따뜻한 에너지복지 제공을 위해 시군에서 추천 받은 3개 도서에 노후 주택의 전선, 형광등, 누전차단기를 교체함으로써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3년간 전남지역 섬에서는 총 165건의 화재가 발생해 29억 5천만 원의 재산피해와 7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 이 중 35건(21.2%)이 전기에 의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불안전한 전기시설로 인한 도서지역 화재가 많이 발생함에 따라 26일부터 이틀간 여수 거문도, 영광 낙월도, 신안 임자도 취약계층 200여 가구를 대상으로 무료 안전점검 및 개보수사업에 나선다.

    한국전력기술인협회 광주전남도회로부터 자원봉사 기술자를 지원받아 전력시설물 안전관리 업무에 10년 이상 종사한 특급 기술인력 70~90명(도서별 20~30명씩)이 투입된다.

    김태환 전남도 녹색에너지담당관은 “태풍 피해가 큰 도서와, 육지와 멀리 떨어져 각종 위험에 노출된 낙도의 재난 취약가구에 대한 전기 안전점검 및 정비를 통해 소외된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랑의 봉사를 실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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