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해파리 제거작업 총력

  • 득량만 해역 ‘관심’ 경보 발령 따라 어민 조업활동 지장 해소 위해



  • 전라남도는 국립수산과학원이 득량만 해역에 보름달물해파리 ‘관심’ 경보를 발령함에 따라 본격적인 해파리 제거작업에 나서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보름달물해파리는 독성이 약하지만 본격적인 해수욕장 개장 시기를 앞두고 해수욕객 쏘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해수욕장으로의 해파리 유입을 막기 위해 ‘관심’ 경보를 발령하게 된 것이다.

    ‘관심’ 경보 발령은 단계별 발령 수준(관심→주의→경계→심각)에서 가장 낮은 단계다. 하지만 5월 말부터 눈에 띄게 출현하기 시작한 해파리가 최근 출현양이 늘고 개체 크기(지름 10~20cm)가 커지면서 득량만 해역에서의 조업활동에 지장을 주고 있기 때문에 전남도가 이같은 초동대처에 나서기로 했다.

    밀집 출현 지역인 고흥군 해역(득량도∼용동)을 중점적으로 어선 25척을 동원해 제거작업을 실시하고, 보성․장흥 해역을 포함한 득량만 해역은 주기적인 해파리 모니터링을 실시해 필요 시 제거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득량만 해역은 지난해에도 7월 15일부터 10월 8일까지 해파리가 대량 출현해 ‘주의’ 경보가 발령됐으나 직접적인 피해는 없었다.

    <보름달물해파리>
    중형종, 약독성,우산직경 15cm내외,
    촉수2~3cm, 독성약함

    2. 해파리 발생 위기 경보 수준
    ❍ “관심” 경보
     - 해파리 부착유생 대량서식지가 새롭게 발견
     - 해파리 부유유생 또는 유체(보름달물해파리 5마리 이상/100m2,  노무라입깃해파리 1마리 이상/100m2)가 국지적(1개 시‧군‧구 이상)으로 발견되어 어업피해 예상될 때
    ❍ “주의” 경보
     - 해파리가 국지적(1개 시‧군‧구 이상)으로 발견(보름달물해파리 5마리 이상/100m2,  노무라입깃해파리 1마리 이상/100m2)
     - 민·관 해파리모니터링 발견률이 20%를 초과하여 어업피해가 우려될 때
    ❍ “경계” 경보
     - 해파리가 광역 수역(3개 시‧군‧구 이상)에서 발견(보름달물해파리 20마리 이상/100m2, 노무라입깃해파리 3마리 이상/100m2)
     - 민·관 해파리모니터링 발견률이 50%를 초과하여 어업피해가 발생될 때
    ❍ “심각” 경보
     - 해파리가 대부분의 수역(3개 광역 시‧도 이상)에서 발견(보름달물해파리 100마리 이상/100m2, 노무라입깃해파리 10마리 이상/100m2)
     - 민·관 해파리모니터링 발견률이 80%를 초과하여 어업피해가 심각할 때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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