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포스코(광양제철)-여수산단 간 해저터널 구축사업 조기 완공 지원하겠다”

  • “철강-석유화학업계 윈윈 사업 될 것...전남도 산하에 T/F 구성”

  • 이낙연 전남도지사 출마자는 광양제철-여수산단 간 부생가스 교환을 위한 해저터널 구축사업에 대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31일 밝혔다.

    포스코 광양제철과 여수산단 사이에 4km의 해저터널 등 총 14km의 파이프라인을 건설하는 ‘광양-여수산단간 부생가스 교환망 구축사업’은 100% 민간 자본으로 2019년까지 최대 2000억원이 투자된다. 

    지난 1월 산업통상자원부 주도로 광양제철과 여수산단 내 4개 업체가 업무협약(MOU)을 맺었으며, 이후 한 곳이 추가돼 현재 6개 업체가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해저터널을 포함한 파이프라인이 개설되면 광양제철은 제철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CO, H2)를, 여수산단에서는 석유화학공정 부산물 또는 잉여생산물(질사, 가성소다 등)을 서로 공급한다. 이로 인해 광양제철 등 사업 참여 업체의 생산원가가 연간 1200억원 가량 절감될 것으로 분석된다. 

    이 출마자는 “이 사업은 미국, 중국 등 경쟁국에 비해 비싼 원료를 사용하고 있는 국내 석유화학업계와 수요부진에 따른 수익성 제고방안이 절실한 철강업계 모두에게 윈윈이 될 것”이라며 “전남도 차원에서 이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적극 돕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여수시와 광양시, 해양항만청, 익산국토관리청 등 인허가권을 가진 행정기관이 참여하는 T/F 팀을 도 녹색정책실 산하에 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통해 환경영향평가, 공유수면 점용 및 사용허가, 국가 및 지방하천 점용허가 등 이 사업에 필요한 각종 인허가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하고 민간사업자와도 적극 소통하겠다는 것이다. 

    이 출마자는 “사업의 중요성을 감안해 업체들의 요구가 있을 경우 지분참여를 포함해 도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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