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내년 농림예산 1조 5,707억원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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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업여건 변화에 대응하는 신규사업 25건 발굴

    전남도가 내년도 농림사업 예산으로 113개 사업에 모두 1조 5천707억원을 농림수산식품부에 신청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신청한 1조 4천593억원보다 7.6%가 증가한 금액으로 이중 국고보조금이 7천937억원이며 국고융자금이 3천461억원, 지방비와 자부담이 4천309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최근 농정심의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농림예산 신청을 최종확정했다.

    도는 특히 이번 농림예산 신청과 관련 88개의 기존사업과 더불어 최근 새롭게 출범한 농림수산식품부의 정책기조를 골자로 한 친환경농산물 전문 가공시설 지원사업을 비롯해 식문화 체험 및 교육센터 건립사업 등의 신규사업도 적극 발굴해 신청하는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실제로 이번 예산신청은 농림수산식품부 소관으로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조성 등 79개 사업에 1조 2천672억원을 비롯해 농촌진흥청 소관이 농산물소득조사분석사업 등 13개 사업에 446억원, 산림청 소관이 사방사업 등 20개 사업에 모두 2천589억원에 이르고 있다.

     

    사업시행주체별로는 농업인과 생산자단체가 추진하는 39개 자율사업이 5천582억원을 비롯해 지방자치단체 등이 시행하는 수리시설 개․보수사업 등 공공사업이 49개 사업에 7천426억원, 도에서 자체 발굴한 신규사업이 25개사업에 2천699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심의 결정한 농림사업 신청예산은 올 초 농업인과 생산자단체 등으로부터 사업신청을 받아 시군 농정심의회와 도 사업부서의 검토를 거친후 이번 농정심의회에 부의했다.
    고근석 전남도 농정국장은 “우리도의 어려운 재정여건상 도 자체재원만으로는 다양한 농림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어 국비지원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고 말하고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내년도 농림예산 확보를 위해 중앙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전국 제1의 친환경농업지역으로써 친환경농업 발전에 따른 기여도와 재정자립도 등 국비지원의 당위성을 설득하며 예산확보에 적극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사회부 고환석 기자]

    • 고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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