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영산고 학교숲, 전국 우수

  • 산림청 우수사례 7개 교에 포함…삭막한 담장 등에 수목 편의시설 갖춰

  • 전라남도는 산림청 주관 2014년 전국 학교숲 우수사례 공모에서 나주 영산고등학교가 학교숲 조성분야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학교숲은 자라나는 학생들의 정서 함양과 지역민들의 쉼터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전남도는 도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2003년부터 127개 교에 조성돼 왔다. 올해는 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나주 영산고 등 9개 교에 학교숲을 신규로 조성했다.

    이번 공모는 학교숲 신규 조성과 사후 관리 분야로 나눠 실시됐다. 전국에서 총 25개교(신규조성 14․사후관리 11)가 접수해 신규 조성 5개교, 사후 관리 2개교를 우수 사례 학교로 최종 선정됐다.

    나주영산고등학교는 6천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삭막한 담장 밑 모퉁이 공간에 느티나무, 이팝나무, 산철쭉 등 4천 그루 이상의 수목과 편의시설을 갖춘 것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남도는 교사․학생들의 학교숲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2015년 1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17개 교에 학교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조성된 학교숲을 이용해 초화류를 학생들과 함께 심어 가꾸고, 나이테 재기, 수생식물 관찰하기 등 다양한 숲체험 프로그램 함께 운영키로 했다.

    윤병선 전남도 산림산업과장은 “학교숲 조성과 함께 다양한 학교숲 체험프로그램을 활용,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숲의 소중함을 알리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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