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정 속도 준수하면 안전(?)" 장성군 상수도 공사 현장









  • 장성군이 광주 첨단지구에서 진원면에 이르는 구간에 상수도공사를 시행하면서 절개한 도로를 임시 땜질한 채 '주의안내판' 하나 없이 한달 째 방치해 이곳을 통행하는 운전자들과 주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이  구간은  유난히 커브 길이 많아 운전자들의 시야 확보에 어려움이 많고 임시 땜질한 노면과 기존의 노면의 높낮이 차가 심해 운전자들이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 차선으로 넘어와 위험하다"는 것이 주민들의 주장이다.
     
    현장 확인 결과 진원동초등학교 인근 도로는 맨홀이 도로에 돌출되어 있고 깊게 패여 한 개 차선이 제 구실을 못하고 있었다.

    이에 대해 장성군 상수도 사업소 담당 이 모씨는 “이 구간은 규정 속도 40~60km 구간으로 규정 속도만 지키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불편을 호소하는 사람들은 아마 과속하는 사람들 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어 “콘크리트는 양생 기간이 28일 정도 걸려 어쩔 수 없었다"며 ”곧 도로를 포장할 것이다"라는 말도 덧붙였다.
     
    주민 정 모씨는 담당 공무원의 답변에 대해  “한 달 동안 ‘주의표지판’  하나 없이 방치하면서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냐”며 한마디로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윤승현>

    • 관리자 desk@jeolla.com
    • Facebook Twitter KakaoStory Naver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