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공공도서관,‘고문헌 강독·번역교실’운영



  • 장성공공도서관(관장 김점수)은 지역의 기록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한문학 인재를 육성하고자 1월 24일부터‘고문헌 강독·번역교실’을 운영한다.

    흥선대원군도‘문불여장성’이라고 칭한 장성은 조선시대 호남 성리학의 본고장으로 일컬어지나, 각종 문헌과 사료들이 문중, 서원, 향교 등에 흩어져 있어 이에 대한 통합적인 연구가 미흡했다.

    장성공공도서관은 지역 관련 고문헌 자료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고문헌 자료관(Archive)’구축을 추진 중이며, 그 사업의 일환으로 고문헌 자료의 원전을 강독하고, 번역을 하며 연구 인력을 양성하는 고문헌 강독·번역교실을 개강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대학교 연구원을 지낸 기호철 강사가 맡아, 매주 목요일 저녁 7시에 운영하며, 장성에서 활동한 조선시대 유학자인 김우급(金友伋, 1574~1643)의 <추담집秋潭集>을 강독 및 번역하고, 해제집을 발간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잊혀져 가는 고문헌 자료를 연구함으로써 지역 문화 콘텐츠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점수 관장은 “우리가 합심하여 선조들의 기록을 찾고, 그것을 활용할 기반을 닦아 장성이 호남의 추로지향(鄒魯之鄕)으로서 위상을 떨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문헌 강독·번역교실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061)399-1623으로 문의하면 된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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