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중앙초, ‘어깨동무학교’ 또래상담 프로그램 실시



  • 지난 25일, 장성중앙초(김성희 교장)는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어깨동무학교’ 또래상담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광주 패밀리랜드에서 실시된 또래상담에는 5·6학년 여학생 37명이 참여하였고 학부모님 10명이 행사를 지원하는 등 교육공동체가 학생들의 ‘추억만들기’에 힘을 모았다.

    이번 행사는 한 여학생의 작은 제안에서 시작되었다. 김00(여, 5학년) 학생은 ‘친구들과 사이가 멀어지는 것 같아 고민이 있는데 놀이기구 체험을 하고 싶다’고 본교 생활인성부장에게 건의했다. 그리고 학교에서는 학생,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하여 한정된 예산으로 5~6학년 모든 여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기획하였다.

    학생들은 패밀리랜드 놀이기구를 자유체험하며 친구들과 고민거리를 나누고 오해를 풀었으며, 잘 해결되지 않는 내용은 선생님에게 자문을 구하는 등 오후 3시부터 5시간 동안 또래상담을 실시했다.

    특히 행사 시간을 주말 야간으로 정함으로써 무더운 더위를 피해 놀이기구를 마음껏 체험할 수 있었고 패밀리랜드 빛 축제를 보며 한 여름밤의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김00 학생은 “늦은 저녁에 놀이기구를 타며 또래상담을 하니 색다른 경험이었고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라며 즐거워했다.

    또 행사를 지원해 주신 김00 학부모님은 “우리 지원이가 평소에 수진이와 말도 하지 않고 지냈었는데 이번 체험을 통해 말문을 트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이런 기회를 더 많이 갖게 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번 또래상담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체험을 통한 또래 학생들끼리의 상담활동이 효과적이라는 것이 입증되었으므로 2학기에는 5·6학년 남학생들을 대상으로 ‘어깨동무학교’ 또래상담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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