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안규자 관산읍장 40년 공직생활 ‘마침표’

  • 16일 동료 공무원과 지역민 100여명 참석한 가운데 퇴임식 가져



  • 장흥군 관산읍 안규자 읍장이 40여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지난 16일 퇴임식을 가졌다.

    관산읍사무소 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퇴임식에는 김성 장흥군수를 비롯한 선후배 공무원과 지역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안규자 읍장은 장흥읍 우산리 출신으로 1977년 당시 5급 을류 공개채용시험에 합격하여 20세의 어린나이에 공직에 첫발을 내딛었다.

    장평면사무소를 시작으로 주민복지과, 총무과, 재무과, 기획감사실 등을 거친 안규자 읍장은 2008년 사무관으로 승진해 유치면장, 문화관광과장, 주민복지과장, 관산읍장 등을 역임했다.

    문화관광과장 재임 시절에는 장흥 물축제를 처음으로 유망축제의 반열에 올려놨으며, 주민복지과장으로 근무하면서는 외부 복지 네트워크 확장에 남다른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관산읍장으로 재직하면서는 군민의 날 가장행렬 및 2016년 관산읍민의 날에는 ‘장흥’이라는 고을 이름을 하사 받게 한 고려 인종왕비 공예태후와, 한국 실학자 33인에 선정된 존재 위백규 선생을 기리는 행사를 개최하여 역사와 문화의 고장으로 통하는 관산읍의 자긍심을 높이기도 하였다.

    재직기간 중 목민상, 모범공무원상, 대통령표창 등 다수의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날 퇴임식에서 각 기관단체로부터 감사패 대신 받은 친환경 쌀은 읍장 재임기간 특별히 심혈을 기울였던 ‘천관 함께살이 봉사단’에 전달하며 유종의 미를 남겼다.

    안규자 읍장은 퇴임사에서 “강산이 네 번이나 바뀌는 동안 공직에 머물면서 슬픔보다는 기쁨이, 아쉬움보다는 자긍심이 더 많이 느껴졌다”며, “그 동안 많은 도움을 준 선후배 공직자와 군민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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