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 제115주년 기념식





  • - 11.5 ~ 11. 7 장흥군 일대 / 기념식 : 11.7(토) 11:00 탐진강
     - 기념식, 기념공연, 동학농민혁명 희생자 영령 씻김굿, 유족행사, 학술대회 등


    동학농민혁명 제115주년 기념식이 오는 7일 오전 11시 정남진 장흥군 (군수 이명흠) 탐진강 천변무대에서 열린다.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사장 이이화)이 주최하고 장흥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회장 박행덕)가 주관하는 이번 기념식에는 이명흠 장흥군수가 환영사, 이이화 이사장이 기념사를 한다.

    그리고 박준영 전남도지사, 유선호 국회의원 등 내외 귀빈이 참석해서 그 의의를 새긴다.

    11월 5일부터 11월 7일까지 장흥에서 열리는 동학농민혁명 제115주년 기념대회는 다양한 행사가 계획되어 있다.


    동학농민군 지도자 초상과 전투도 및 유적지 사진을 전시하는 「동학농민혁명 기억과 발견展」과 주민이 함께 사발통문을 만들기 솟대만들기 등 「동학농민혁명 체험프로그램」이 천변무대 일대에서 진행된다.


    또한 「동학농민혁명 희생자 영령 씻김굿 공연」과 주민이 참여하는 「농악경연대회」, 극단 갯돌의 「마당극 공연」도 열린다. 기념식이 시작되기 직전에는 전국에서 참여한 동학농민혁명 유족들이 장흥 주민들과 함께 읍내를 돌아보는 「동학농민혁명 길놀이」가 펼쳐진다.


    전야제 행사의 중심은 「유족의 밤」이다. 유족들은 동학농민혁명 이후 한 세기 이상 사회개혁과 반침략운동에 앞장선 선조들이 ‘동학비적’과 ‘역도’로 매도되는 것을 지켜보았다.


    전사, 처형, 수감, 추방, 재산 몰수 등 선조에 가해진 갖가지 탄압과 박해를 이겨내고 오늘날 우리 사회의 발전에 기여해온 유족들은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회복 특별법」 제정 이후 명예회복 사업에 참여하면서 세상이 달라진 모습을 목격해왔다.


    「유족의 밤」에서는 전국에서 모인 유족들이 그 동안의 세월을 돌아보며, 명예회복 사업의 의미를 재확인하고 한바탕 축하의 행사를 벌인다.


    장흥 동학농민혁명 기념대회는 금년 5월 장흥 석대들 전적지가 정읍 황토현과 공주 우금치, 그리고 장성 황룡 전적지에 이어 네 번째의 사적으로 지정된 것을 기념하는 행사이기도 하다.

    장흥 석대들은 동학농민혁명 마지막 시기에 일본군과 관군의 공격을 받아 최대의 희생자가 나온 전적지이다.


    탐진강 일대에서는 붙잡힌 동학농민군들이 대규모로 처형되었는데 그 자리에서 기념대회를 개최하는 것이다.


    장흥 읍성과 벽사역 그리고 강진 병영을 동학농민군이 점거할 때 많은 수성군들이 희생되었는데 장흥에는 영회당을 세우고 희생된 수성군의 위패를 봉안하였다.


    장흥 동학농민혁명 기념대회는 수성군으로 관치질서를 지키려다가 희생된 분들의 영령을 함께 위로하는 씻김굿을 천변무대에서 펼칠 계획이다.


    이번 기념대회는 2004년 특별법 제정 이후 공주, 서울, 태안에 이어 네 번째로 열리는 전국 행사이다. 석대들 전적지의 사적 지정이 갖는 역사적 의의를 담아 널리 알리는 행사이기도 하다.
     
    <장흥군 보도자료>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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