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속의 흉기 고드름 제거는 119로



  • 최근 폭설과 강추위에 이어 날씨가 풀리면서 도심 속 건물에 얼어있는 고드름이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화순소방서 소방대원이 시민의 안전을 위해 고드름 제거에 나섰다.

    화순소방서(서장 박병주) 소방대원 6명은 26일 오후 화순읍 만연로 S 병원 6층에서 2층까지 생긴 약 14m 크기의 고드름을 제거했다.

    이날 고드름 생성은 최근 폭설과 한파로 추웠다가 날씨가 풀리면서 병원 옥상에 쌓여있던 눈이, 한파로 막힌 배수관을 통과하지 못해 밖으로 넘치면서 거대한 고드름이 생겼다. 고드름은 병원을 왕래하는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이서 병원 관계자가 119로 신고했다.

    이날 소방대원은 고드름 제거작업 때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하여 지상에 안전구역을 설치한 후 고가 사다리차 구조바스켓에 탑승하여 한 시간 동안 안전하게 고드름을 제거했다

    하수철 현장대응단장은 “폭설로 인해 쌓였던 눈이 날씨가 풀려 서서히 녹으면서 건물 곳곳마다 고드름이 생겨나고 있다”며 “건물 돌출부와 간판 등에서 제설되지 않은 눈과 얼음덩어리가 바닥으로 떨어질 경우 매우 위험하니 눈이 내린 뒤에는 고드름이 생기지 않도록 즉시 제설작업을 실시하고 인도에는 안전문구를 내걸어 불의의 사고를 막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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