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주고, ‘거꾸로 떠나는 STEAM 랜드’로 초대합니다

  • 제 7회, 거꾸로 생각하는 창의 융합 교실 열어



  • 능주고(교장:권정순)는 지난 2019학년도 대학입시 수시전형에서 전남지역 일반고 중 단연 최고의 진학결과를 이뤄내는 성과를 거두었다. 능주고가 수시 전형에서 좋은 성적을 얻게 된 것은 무엇보다 능주고만의 특화되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이 있기 때문이다. 이번 기사에서 소개할, 지난 7월 13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거꾸로 떠나는 STEAM 랜드‘가 그 노력의 일환이다.

    이번 거꾸로 과학캠프에서 차용한 STEAM은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예술(Art)과 수학(Mathmatics)의 약자를 합친 단어다. STEAM 교육은 이들 영역을 서로 융합하여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배운 지식을 현장에 적용함으로써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함양하고 학생들이 자기주체적으로 활동을 진행하도록 설계되었다. 놀이공원이라는 대주제를 가지고 물리, 화학, 생명, 지구과학의 4가지 분야의 학생위원이 관련된 실험을 준비했다.

    1일차 오후에 진행된 화학 분야에서는 놀이공원에서의 불꽃놀이를 테마로 ‘불꽃 반응 실험과 스파클라 폭죽 만들기’ 2가지 실험을 진행하였다. 불꽃반응실험을 통해 원소의 불꽃색을 추론해보고 직접 폭죽을 만들어보는 활동을 하는 등 학생 참여 중심으로 진행하였다. 또한 실험활동에서 그치지 않고 불꽃놀이로 인해 발생하는 환경오염문제에 대해 조사한 후, 창의적인 해결방안을 생각해보는 심층적인 활동을 진행하였다.

    화학분야와 동시에 진행된 지구과학 분야에서는 역할극을 이용한 수업방식을 택해 학생들의 흥미를 높여 많은 호응을 얻었다. 주변 환경에 따라 결정의 모양이 달라져 날씨를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스톰글라스 제작 실험과 태양광 발전을 이용한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실험을 진행하였다. 이는 마지막 활동인 STEAM 랜드 설계 활동에서 참여 학생들의 의도에 맞추어 태양광 제품을 달리 적용함으로써 학생들의 창의력 향상에 기여했다. 또한 기단과 일기 기호의 특징을 이용해 일기도를 분석해 보는 심화 활동을 진행했다.

    2일차 오전에 진행된 활동인 물리 분야에서는 놀이공원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롤러코스터 만들기 실험과 전기전도성 펜을 사용하여 놀이공원의 조명을 만드는 실험을 진행하였다. 각각의 조마다 학생들이 직접 롤러코스터를 설계하여 롤러코스터의 형태도 다양할뿐더러 학생들의 창의력을 증진할 수 있는 활동이었다.

    마찬가지로 물리 분야와 동시적으로 진행된 생명과학 분야에서는 놀이공원의 조경을 테마로 ‘수질 정화 실험’과 ‘식물 해부 실험’을 진행하였다. 수질 정화 실험은 수생 식물을 통해 수질 정화를 측정하는 실험을 하였고, 첫 번째 실험에서 사용했던 수생식물과 추가적으로 백합, 미나리 등의 구조를 관찰하는 식물 해부 실험을 진행하였다. 더 나아가 각 조에서는 직접 실험 했던 식물에 대해서 관찰한 내용과 추가적으로 조사한 내용을 자유 형식의 보고서로 작성하였다.

    거꾸로 과학캠프는 매번 학생위원들을 선발하여 이들이 캠프를 주도적으로 이끌어나간다. 이번 제7회 거꾸로 과학캠프 역시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분야 학생 각 3명을 선발하였다. 뿐만 아니라 이번 거꾸로 과학캠프는 이전과는 색다르게 촬영 및 편집 분야 학생 3명을 선발하여 캠프의 준비과정부터 사후 활동까지 모든 순간을 촬영하여 영상을 제작하였다. 물리, 화학, 지구과학은 2학년 2명, 1학년 1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생물은 2학년 1명, 1학년 2명으로 구성되어있다. 이들은 각자 관심 분야가 다르지만 마치 한 분야에 속해있는 것만큼 최고의 화합을 보여주었다.

    교장 권정순은 “학생들이 실제적으로 적용해보는 실험을 통해서 얻은 것이 많을 거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주체적으로 창의적 생각을 계속 해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 마련에 힘쓰겠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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