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최영진 강좌
  • 第一篇 學德 1 (제일편 학덕) 1

  • 작성일 2015-02-03 18:49:37 | 수정일 2015-02-03 23:19:35
  • 第 一篇 학덕(學德)   

    1) 子  曰   學 而 時 習 之   不 亦  說 乎아,    有 朋 自 遠 方 來     不 亦  樂 乎아,

        자  왈   학 이 시 습 지   불 역  열 호아,    유 붕 자  원  방 내   불 역  낙 호아.

    人  不 知  而 不 慍    不 亦 君 子 乎아?

    인  부 지 이  불 온   불 역 군  자  호아?  

    한자풀이. 習익힐 습 거듭할 습 說말씀 설, 기쁠 열有는 허사로 문장 앞에 놓음 (뜻이 없음). 自부터자 (부사로 쓰임) 遠멀 원 慍성낼 온 乎의문사

     

    해석. 공자님이 말씀하셨다. 배우고 때때로 그것을 익히면 기쁘지 않겠는가, 벗이 원방으로부터 찾아온다면 즐겁지 않겠는가,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성내지 않는다면 또한 군자가 아니겠는가?  

    해설. 學은 배워서 알고 본받는 것이요, 습은 자주 거듭하는 것이다.

    사람의 本性은 모두 선하나 이것을 앎에는 먼저 깨닫고 뒤에 깨달음이 있으니, 뒤에 깨달은 자는반드시 先覺者(선각자)의 행실을 보고 배워 그 善을 밝게 알아서 본성을 회복할 수 있는 것이다. 說(열)은 기뻐하는 마음이니 이미 배워서 알고 또 때때로 그것을 익힌다면 배운 것이 익숙해져서, 기뻐서 그만둘 수 없는 것이다. 또원방에 나가 있는 벗이 찾아와서 學問을 논하고 仁을 보충하니 또한 즐겁지 않겠는가, 또 학문을 하여 덕을 쌓음은 자신에게 달려 있고 알아주고 알아주지 않는 것은 남에게 달려있으니 어찌 서운해 할 것이 있겠는가? 정자님이 말씀하셨다. 비록 남에게 미치는 것을 즐거워하나 옳다함을 받지 못하더라도 서운함이 없어야 이것이 이른바 군자인 것이다.

    說(열)은 나의 마음에서 혼자 느끼는 것이요 樂(낙)은 說(열)을 얻은 뒤에야 얻어지는 것이니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다.

     

    2)  子 曰   道 千 乘 之 國하되     敬事 而 信하며   節 用 而 愛 人하고       使 民 以 時라

        자  왈   도 천 승 지  국하되   경 사  이 신하며  절 용 이  애 인 하고    사  민 이시 라 

    한자풀이. 道다스릴 도 乘수레 승 事일 사節절약할 절 使부릴사 사역동사

     

    해석. 공자님이 말씀하셨다. 천승의 나라를 다스리되 일을 공경하게 믿게 하고,재물 쓰기를 절약하며, 백성을 사랑하고 백성부리기를 때(농한기)에 하여야 한다.

    해설. 道는 다스림을 말한다. 千乘(천승)은 제후의 나라이니 그 땅에서 兵車가 天乘이 나올 만한 곳이다. 敬이란 하나를 주장하여 다른 데로 나감이 없는 것을 말하며 일을 공경이 한다 함은 일을 공정하게 하여 백성이 믿게 하는 것이다. 時는 농사짓는 틈의 때를 이른다. 나라를 다스리는 요점이 이 다섯 가지에 있다고 말씀하셨으니, 이 것 또한 根本에 힘쓰는 일이다.

     

    3) 子 曰  弟 子 入 則 孝하고     出 則 弟하며   謹 而信하고     汎 愛 衆하며 而

        자왈   제 자 입 측 효하고    출 측 제하며    근 이 신하고    범 애 중하며  이

    仁 親이니     行 有 餘 力이어든   則 以 學 問이니라.

    인 친이니    행 유 여 력이어든    측 이 학 문이니라.  

    한자풀이. 弟공경할제 (悌와 함께 쓰임) 謹삼가할근 汎넓을범 餘남을여

     

    해석. 공자님이 말씀하셨다. 弟子는 집에 들어 와서는 父母에 孝道하고 밖에 나가서는 어른을 恭敬(공경)하며 행실을 삼가며 말을 성실하게 하며 널리 사람을 사랑하고 어진 이를 친하게 하고 이것을 행하고 남음이 있으면 글을 배운다.   

    해설. 제자는 나의 맡은바 직분을 다하고 힘이 남음이 있으면 글을 배우는 것이니, 그 직분을 다 하지 않고 먼저 학문을 하면 나를 위한 학문이 아니고 남을 위한 학문이다. 내가 생각 하건대 力行(역행)만 하고 글을 배우지 않는다면 성인이 만들어 놓은 학문을 詳考(상고)하고 사리의 당연함을 알 수가 없어서, 행하는 바가 사사로운 뜻에서 나오기도 할 것이요, 알지 못하여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4)  子 曰   君子 不  重    則不 威니  學  則 不  固니라.

        자 왈    군 자 불 중   즉 불 위니  학 즉 불  고니라.  

    한자풀이. 重중후할 중 威위엄 위 固 견고할 고 太클 태, 무너질 태  

    해석.공자님이 말씀하셨다. 군자가 重厚(중후)하지 않으면 威嚴(위엄)이 없으니, 학문 또한 견고하지 못하다.

     

     主 忠信 하며   無 友不 如 己 者요     過 則  勿 憚 改니라.

     주 충 신하며   무 우불  여 기 자요    과 즉  물 탄 개니라.

    한문풀이. 忠정성 충 信성실할 신 不如 같지 못하다. 勿말물 하지마라 (금지사). 過허물 과 憚꺼릴 탄 改고칠 개.   

    해석. 정성스럽고 성실함을 주장하며 나만 못한 사람은 벗으로 하지 말고 허물이 있으면 고치기를 꺼려하지 말아야 한다.  

    해설. 사람은 성실하지 못하면 하는 일이 모두 실상이없어서 惡을 행하기 쉽고 善을 행하기는 어렵다. 그러므로 배우는 자는 반드시 정성스럽고 성실해야 한다. 때문에 정성스럽지 못하면 사물도 없다는 것이다.

    또 벗은 글로써 모으고 벗으로써 仁을 보충해야하니 나만 못한 벗을 사귀면 이로움은 적고 해는 많은 것이다. 勿(물)은 금지하는 말이고 憚(탄)은 두려워하고 어렵게 여기는 것이다. 자신을다스림에 용감하지 못하면 惡(악)이 날로 자란다. 그러므로 허물이 있으면 속히 고쳐야 할 것이요, 두려워하고 어렵게 여겨서 구차히 해서는 않되는 것이다. 군자의 도는 위엄과 중후함을 바탕으로 삼고 배워서 이루어야  할 것이요, 배우는 도는 반드시 충신을 주장으로 삼고 자기보다 나은 자로서 돕게 하여야 한다.

    청송 haenam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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