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최영진 강좌
  • 論語 問禮 6 (논어 문예) 6

  • 작성일 2015-04-10 10:36:15 | 수정일 2015-04-15 21:3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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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宰 我 問    三 年  之喪이   期 已 久 矣로소이다.

         재 아 문    삼 년 지 상이    기 이 구 의로소이다.

     

    한자풀이. 宰재상 재 喪초상 상 期돌기 已그만둘 이 너무할 이 久오랠 구

     

    해석. 재아가 물었다. 삼년상은 기년만 하더라도 너무 오래라고 할 것입니다.

     

    해설. 期(기)는 일주년이다. 재아는 삼년의 거상 기간이 너무 길다고 생각 했기에 이런 말을 한 것이다.

     

    子 曰  君 子   三 年 不 爲 禮면    禮 必 壞하고   三 年 不 爲 樂이면   樂 必 崩하리

    자 왈  군 자  삼 년  불 위 예면    예 필 괴하고   삼 년 불 위 악이면   악 필 붕하리라.

     

    한자풀이. 壞무너질 괴 崩무너질 붕, 죽을 붕

     

    해석. 공자님이 말씀하셨다. 군자가 삼년동안 예를 행하지 않으면 예는 반드시 무너지고, 삼년동안 음악을 하지 않으면 음악은 반드시 붕괴 될 것이다.

     

    해설. 거상하는 동안 익히지 않아서 붕궤될까 걱정한 것이다.

     

    舊 穀 旣 沒하고   新 穀 旣 升하며    鑽 燧 改 火하나니   期 可 已 矣로소이다.

    구 곡 기 몰하고   신 곡 기 승하며    찬 수 개 화하나니   기 가 이 의로소이다.

    한자풀이. 舊옛 구 穀곡식 곡 沒없어질 몰 旣이미 기 升오를 승 鑽뚫을 찬 燧부싯돌 수 改고칠 개 已그칠 이.

     

    해석. 묵은 곡식은 다 없어지고 새 곡식이 오르며, 불씨 만드는 나무도 바뀌니, 일 년이면 그칠 만할 것입니다.

    해설. 沒(몰)은 다 없어진 것이고, 升(승)은 오르는 것이다. 燧(수)는 불씨를 취하는 나무이다. 불씨를 바꾼다는 것은 봄에는 느릅나무와 버드나무 불씨를 취하고, 여름에는 대추나무와 살구나무 불씨를 취하고, 늦여름에는 뽕나무와 산뽕나무의 불씨를 취하고, 가을에는 떡갈나무와 섶나무 불씨를 취하고, 겨울에는 느티나무와 박달나무의 불씨를 취하는데, 이 또한 일 년이면 일 주기가 된다. 1 주년이 되면 하늘에 운행이 한 바퀴를 돌고, 時物(시물)이 모두 바뀌니, 喪도 1 년이 되면 그칠 수 있음을 말한 것이다.

     

    子 曰   食 夫 稻하며   衣 夫 錦하면   於 女 安 乎아   曰  安하나이다.

    자 왈   식 부 도하며   의 부 금하면    어 여 안 호아  왈 안하나이다.

     

    한자풀이. 稻쌀밥 도 衣입을의 (동사로쓰임) 錦비단금 食먹을식(동사로 쓰임)

     

    해석. 공자님이 말씀하셨다. 쌀밥을 먹고, 비단 옷을 입으면 너에게는 편안 하느냐? 하시니. “대답하기를 편안합니다“ 하였다.

     

    해설. 禮法에 부모의 喪에는 殯所(빈소)를 차려놓고 나서 죽을 먹고 거친 의복을 입으며, 장사 지내고 나서는 거친 밥을 먹고 물을 마시고 가는 베옷을 입으며, 1 년이 지나 小祥(소상) 되어야 비로소 나물과 과일을 먹고 마포로 만든 관을 쓰고 붉은 색으로 선을 두른 옷을 입으며, 허리띠를 풀지 않는다. 하였으니. 쌀밥을 먹고 비단 옷을 입는 이치는 없는 것이다. 공자께서 재아로 하여금 자기 마음에 돌이켜 차마 하지 못하는 단서를 스스로 터득하게 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이것을 물으신 것인데 재아가 살피지 못하였다.

     

    女 安 則 爲 之하라     夫 君 子 之 居 喪에   食 旨 不 甘하며     聞 樂 不 樂하며

    여 안 즉 위 지하라     부 군 자 지 거 상에   식 지 불 감하며     문 악 불 낙하며

    居 處 不 安이라    故로   不 爲 也하나니   今 女 安 則 爲 之하라.

    거 처 불 안이라    고로   불 위 야하니니    금 여 안 즉 위 지하라.

     

    한자풀이. 旨맛지. 甘달감 樂음악 악 樂즐거울 낙 處곳처 居초상치를 거

     

    해석. 너는 편안하다면 그렇게 하라, 君子가 居喪함에 있어 맛있는 음식을 먹어도 달지 않으며, 音樂을 들어도 즐겁지 않으며, 거처함에 편하지 않기 때문에 하지 않는 것이니. 지금 네가 편안하다면 그리 하라.

     

    해설. 이것은 夫子의 말씀이다. 처음에 네가 便安하면 그리 해라, 하신 것은 끊은 말씀인데, 또 차마 하지 못하는 端緖(단서)를 말씀하여 宰我(재아)의 불찰을 깨우쳐 주시고, “다시 네가 便安하면 그리 해라” 라고 말씀하시어 깊이 나무라신 것이다.

     

    宰 我 出이거든   子 曰   予 之 不 仁 也여     子 生 三 年 然 後에   免 於 父 母 之

    재 아 출이거든   자 왈   여 지 불 인 야여      자 생 삼 년 연 후에   면 어 부 모 지

    懷라 夫 三 年 之 喪은    天 下 之 通 喪야니   予 也 有 三 年  之 愛 於 其 父 母 乎아

    회라 부 삼 년 지 상은    천 하 지 통 상야니   여 야 유 삼 년 지 애 어 기 부 모 호아.

     

    한자풀이. 免면할 면 懷품을 회 通통할 통 予그대여 재아를 이름

     

    해석. 宰我가 밖으로 나가자, 공자님이 말씀하셨다. 재아의 仁하지 못함이여!

    자식이 태어나서 삼년이 지난 후에야 부모의 품을 벗어나게 된다. 삼년의상은 천하의 공통된 喪이니. 재아는 3 년의 사랑이 그 부모에게 있는가?

    해설 재아가 나아가자 , 공자께서는 재아가 참으로 편안히 여겨도 된다고 된다고 생각하여 그대로 행할까 걱정하셨다. 그러므로 그 근본을 깊이 찾아서 말씀하신 것이다. 재아가 인하지 못하기 때문에 어버이를 사랑하는데 박함이 이와 같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性理學者 靑松 崔 榮辰

    청송 haenam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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