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나비․곤충 연구개발 상품화 용역 최종 보고회 열려

  • 나비․곤충의 활용방안 및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발전방향 제시

     함평군이 곤충을 이용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의료용 항체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곤충을 이용한 음식 개발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농촌활력 증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나비․곤충연구개발 상품화 용역 최종보고회가 지난 11일 군 농업기술센터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나비곤충 사육농가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보고회에서는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의 연구용역 최종 결과물이 발표됐으며, 나비․곤충의 활용방안 및 새로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발전방향이 제시됐다.


      ‘곤충세포를 이용한 대장암 진단항체 생산’이라는 제목의 연구 과제를 발표한 원광대학교 고기성 교수팀은 수년간의 식물 생명공학 연구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단백질 발현기술을 곤충세포인 Sf 9에서 발현시키는데 성공함으로써 곤충세포에서 대장암 진단용 항체를 생산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전남대학교 박근형 교수팀은 ‘사육 메뚜기를 식품 소재로 한 식용곤충 산업화’ 용역보고에서 메뚜기를 식품 소재로 활용하기 위한 식품적 특성규명 및 다양한 요리와 요리법을 제시했다.
      박 교수팀의 연구 결과 메뚜기는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에 비해 단백질은 1.5~2배나 많은 함량을 보였으며, 무기질 함량에 있어서도 칼슘(Ca)과 철(Fe)이 각각 25~30mg%, 2~3mg%를 차지하며 다른 무기질 종류에 비해 더 많이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메뚜기를 식품소재로 한 주식류, 반찬류, 부식류, 간식류 등 28종의 응용 요리도 개발, 보고되었다.


      함평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나비․곤충의 상품화를 통한 고부가가치를 올리기 위해 연구용역을 하게 된 것”이라면서 “이번 연구 성과가 곤충자원이 우리 농업의 새로운 소득산업 시대를 여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함평군 보도자료>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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