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새마을회, 다문화 가족과 함께하는 사랑의 고추장 담그기

  • 다문화 가정 여성들이 함께 모여 한국의 전통 고추장을 담그는 행사가 나비의 고장 함평에서 열렸다.


    함평군 새마을부녀회는 10일 함평군 해보면 상곡리 장류단지에서 노화섭 함평군새마을회장과 황순요 전라남도새마을부녀회장을 비롯한 부녀회원과 관내 거주 다문화가정 이주여성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고추장 담그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이주여성들이 전통 방식으로 고추장 담그는 법을 함께 배우고 체험하며 한국문화와 정서를 이해하고 안정적인 지역생활 정책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참여한 부녀회원과 다문화 가정 이주여성은 지난 9월 멘토멘티 결연을 맺은 친정엄마와 딸 사이로 고추장을 담그며 서로의 일상생활로 이야기꽃을 피웠으며, 연말연시를 앞두고 고국을 그리워하는 이주여성들에게 진짜 친정엄마의 따뜻한 정을 느끼게 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
    이날 담근 전통고추장 200kg은 독거노인과 소년 소녀가장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100세대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함평군새마을부녀회 정경님 회장은 “다문화 가정 이주여성들이 한국 전통 음식문화를 배우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행사에 함께 하여 지역민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는 뜻 깊은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서는 홀로 사는 노인과 소년소녀 가장을 연중 돌보는 홀몸 어르신․소년소녀가장 돌보미사업 봉사단 발대식도 함께 열렸다.


      봉사단은 앞으로 소외된 이웃, 취약한 가정을 보살피기 위한 사랑의 집 고쳐주기, 겨울 김장 나누기, 노인 안부 살피기 등 무한 돌보미 사업을 추진, 따뜻하고 살맛나는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

    <함평군 보도자료>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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