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자원봉사시간 환산금 1690만원 전달

  • 봉사시간 현금으로 재기부



  • 해남군이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실시하는 자원봉사시간 환산금 기부가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해남군은 지난 29일 군청 상황실에서 봉사시간 환산 기부금 전달식을 갖고, 2018년도 자원봉사활동 시간에 대한 환산금 1,690만 7,500원을 복지시설 등에 전달했다.

    기부금은 43단체, 개인 146명이 기부한 3만 3,815시간을 시간당 500원의 금액으로 환산한 것으로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사업을 비롯해 사회복지시설과 공동모금회 등 23개소에 지정 기부됐다.

    해남군은 지난 2017년부터 자원봉사자의 봉사시간을 현금으로 환산해 원하는 사회복지시설 등에 재기부하는 자원봉사환산금 기부제를 실시하고 있다.

    시행 첫해 12개 단체, 개인 4명의 2만 987시간을 환산한 419만 7,000원이 기부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34개 단체, 개인 17명의 2만 5,314시간, 1,265만 7,000원을 기부하는 등 매년 참여자가 크게 늘면서 군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해남에서 처음으로 시작된 자원봉사시간 환산금 기부는 전국으로 확산될 정도로 우수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지난해 행정제도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봉사를 하는 것만으로도 매우 뿌듯하고 즐거운 일이지만 환산금기부를 통해 봉사의 가치가 더욱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며 “더 많은 군민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하고 자원봉사를 한단계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면서 더불어 사는 따뜻한 해남 공동체를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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