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고문서 학술대회 해남윤씨가 고문서 집중조명

  • 우리나라 고문서학 최고권위자들 녹우당 방문도



  • 조선시대 고문서의 보고, 해남윤씨가의 고문서를 집중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개최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고문서 자료를 소장하고 있는 집안 중 하나인 해남윤씨가의 고문서를 조명하는 ‘전국 고문서 학술대회’가 지난달 29일과 30일 광주의 조선대학교와 해남 녹우당에서 열렸다. 

     고문서연구 학자들을 비롯한 지역의 향토사학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전국학술대회는 호남지역 문중에 전래되어 오는 고문서를 주제로 해남윤씨가에 전래되어 오는 문중문헌의 특징을 집중 조명되는 계기가 되었다.

    29일 열린 학술세미나에서는 대학을 비롯한 연구기관의 고문서학 권위자들이 대거 참가해 지방문중 고문서의 중요성을 되짚어 보고 다양한 연구의 토대를 마련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50여명의 고문서 학자들을 비롯한 사학자들이 해남 녹우당을 찾아  해남 윤씨가의 고문서를 직접 관람함으로써 고문서의 학술가치를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해남 녹우당 고산 유물전시관에는 현재 보물 제 483호인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노비문서를 비롯해 3천여점의 다양한 종류의 문서를 소장하고 있어 많은 연구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한편 해남군은 이번 고문서 학자들의 방문을 계기로 해남윤씨가 소장 문화재의 가치를 새롭게 평가하기 위해 세계유산 지정 등 연구를 지원해 나갈 예정으로, 오는 5월 유물전시관 개관과 함께 관련 고문서 자료를 체계적으로 배치해 보다 편리한 관람이 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 김하기 kimhg9959@hanmail.net
    • Facebook Twitter KakaoStory Naver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