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지역 광고업체, 유모씨와 문화관광과의 연결 고리에 의혹 제기

  • 제 410주년 명량대첩제 포스터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작품이 온라인게임 임진록2의 이미지를 도용한 것으로 밣혀지자 해남지역 광고업체들은 한결같이 "이번에 대상을 받은 나모씨가 유모씨와 연결되어 있고 유 모씨는 해남문화관광과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며 "유모씨가 본인 이름으로 포스터를 제출할 수 없어 나모씨를 끌어들였을 것이다" 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그들은 "나 모씨가 대상을 받긴 했지만 유 모씨도 상당한 관계가 있어 그 불똥이 유모씨에게 튈 것 같다"라는  의견도 피력했다. 이에 대해 문화관광과의 모 공무원은  이번에 대상을 받은 나 모씨와 유 모씨와 연관성을 일부 시인했다.
     
    이번 공모전을 주관한 해남군 문화관광과는 "15명의 운영위원이 심사를 해 당선작을 선정했고 모 고등학교 학생 150여명에게 보여줘 검증을 했다"며 "자신들이 선정한 것이 아니고 운영위원들이 뽑은 것이다"라며 그 책임을 운영위원과 학생들에게 전가했다.
     
    하지만 광고업계의 김 모씨는 "문화관광과의 이 같은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해남 지역에 전문가가 준전문가가 포진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입맛에 맞고 주무르기 쉬운 비전문가를 운영위원으로 선정하여 이 같은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라고 했다.
     
    김 모씨는 "문화관광과가 처음부터 지역의 많은 광고업체를 들러리 취급하고 보안을 유지한다는 명분하에 당선작이 선정되기 전이나 후에도 당선작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주지 않았기 때문에 검증 기회가 없었던 것이 아니냐" 며 " 최종 심사단계에서 자신들에게 한번 보여주기만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나타냈다.
     
    대상으로 선정된 포스터의 이순신 장군 이미지는 온라인게임 임진록2의 이미지와 90%이상 동일하며 일반인들의 시각으로 봤을 때 활시위를 당기는 방향만 다를 뿐 별 다른 차이점을 발견할 수 없다.또한 이미지가 정교한 그래픽 작업으로 이루어져 실사와 동일한 느낌을 주고 있다.

    • 전라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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