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FTA대응 대책 열띤 토론

  • 해남군에서 지난 5월10일 관내 농업관련 기관.단체 임직원 및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군청 상황실에서 4월2일 한미FTA협상 결과와 대응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토론회를 가졌다.

     

     해남군 FTA대책반 단장인 정화균 부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한미FTA타결로 우리 농업 및 농촌이 점점더 어려워지고 있는만큼 군민 모두가 이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갈것을 당부했다. 

     

     이날 김판석 친환경농산과장은 설명을 통해 해남군의 대응 방안에 대해 품목별, 주요사업별 추진 방안을 제시하여 참석자들과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이정우 해남축장은 토론을 통해 음식점 원산지 표시, 폐업지원자금의 현실화, 소브루셀라병 지원금 현실화등 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며 사실상 이번 한미 FTA협상 결과 가장 피해가 많은  축산분야는 정부 대응 방안이 나와야 해남군의 대책이 가능하다고 전제하고 정부의 조속한 대응 대책을 촉구했다.

     

    또한 임홍택 농민회장은 이번 협상 결과에 너무 실망했다며 FTA협상으로 인해 발생한 기업들의 이익금은 농촌 회생에 환원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참석자들은 해남의 주력 농산물인 쌀은 이번 한미협상에서 제외 되었으나 쌀도 언젠가는 결국 개방이 된다고 보기 때문에 이에 따른 대책 마련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야 된다고 주문했다.

     

     한편, 해남군은 FTA에 대비하기 위해 부군수를 단장으로 4개반 8개팀 39명으로 대책반을 구성하여 분야별로 임무를 부여하여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으며, 5월22일에는 이번 한미FTA의 협상 주역인 민동석 농림부 통상차관보를 초청하여 관내 농업관련기관.단체 임직원 및 대표, 농민등을 대상으로 한미FTA협상 결과 설명 및 향후 해남 농업의 나아갈 방햐에 대해서 특강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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