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명량대첩제 포스터 대상 작품, 임진록2 도용작으로 밣혀져

  • 해남군관광과가 선정한 포스터 대상


    해남군 문화관광과(과장 서해근)이 시행한 제410주년 해남 명량대첩제 포스터 공모전에서  나모씨가 출품한 대상작이 온라인 게임 임진록2를 도용한 작품으로 밣혀져 주무부서인 해남군 문화관광과의 행태가 도마 위에 올랐다.

     

    나모씨가 출품한 활을 쏘는 이순신장군의 모습을 담은 원작은 2년 전부터 인터넷에 떠돌던 이미지로 관심있는 네티즌들에게는 이미 친숙한 이미지라는 것이 이 지역 광고업계의 주장이다

     

    나모씨의 작품을 대상으로 선정한  해남군 문화관광과는 이 같은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하고 전날 지역 단체장들을 초청해 대상작에 대한 설명과 칭찬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지 도용 여부는 명량대첩 홍보물 제작에 참여하기 위해 지역 광고업체인 B사가 해남군에 제출한 홍보물과 명량대첩 포스터 대상작의 이미지가 동일한 것을 의심한 관광과 직원이 B업체를 추궁하는 과정에서 밝혀졌다.

     

    D사 대표는 " 이 일로 군에 미운털 박혔으니 앞으로 군에서 주는 광고 수주는 기대도 하지 말아야겠다"며 "포기하니 이 눈치 저 눈치 안보고 차라리 홀가분 하다"고 했다.


    덧붙여 " 관에서 지역 업체들에게 이렇게 노예 계약을 강요하는 곳이 어디있냐"며  해남군에서 공고한 홍보물 제작 설치 공고 문안을 보여주었다.

     

    그의 손가락은 " 자연재해에 의해 훼손 될 경우  설치 및 제작의 하자로 간주하여 시공사는 재 설치하여야 한다." 라는 해남군 공고의 글귀를 가리키고 있었다.

     

    해남군 문화관광과가 대상작으로 선정한 포스터는 이미 대형 포털사이트에 등록된 상태로 해남군은 또 한번 웃음거리고 전락했다.

    • 전라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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