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길목에서 펼쳐진 땅끝오케스트라 연주회



  • 해남 관내 초ㆍ중ㆍ고등학생으로 이루어진 땅끝오케스트라(단장 이광현)는 지난 18일 해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희망의 날개」라는 주제로 제12회 정기연주회를 가졌다.

    이날 연주회에서는 대부 ost 외 10곡을 선보이며, 2시간 여 동안 객석을 음악의 세계로 빠져들게 하였다. 연주회에 참석한 학생 및 학부모, 지역민들은 연주회가 끝날 때까지 모두 자리를 지키며 그동안 열심히 연습해 온 학생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이번 연주회를 준비하기 위하여 단원들과 강사들은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지난 15~17일 2박 3일 동안 송호학생수련장에서 집중 연주 캠프를 가졌다.

    해남교육지원청 정혜인 교육지원과장은‘이번 연주회를 통해 해남 군민과 학생들의 마음속에 아름다운 선율과 감동으로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주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좋은 공연을 지속적으로 펼쳐주기를 바란다.’는 축하의 말을 전하였다.

    땅끝오케스트라는 청소년들의 자기계발과 건전한 여가 활동의 일환으로 2007년 창단한 후, 변변한 연습실도 갖추고 있지 않으면서도 해남 YMCA의 지원을 받아 틈틈이 연습하여 수준 높은 기량을 갖게 되었으며, 이제는 취미뿐 아니라 전공을 목적으로 하는 우수한 음악 인재를 육성하는데도 큰 몫을 하고 있다. 그리고 매년 정기연주회와 수차례의 찾아가는 공연을 통해 땅끝의 음악 홍보대사로서 지역사회에 공헌한 바가 크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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