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계약심사, 예산절감 ‘효자’

  • 최근 4년간 490건 심사, 80억원 절감

  • 해남군(군수 박철환)이 공사와 용역의 계약심사를 통해 최근 4년간 80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사업 발주전에 원가산정의 적정성, 적용공법의 적합성 등을 검토하는 계약심사 제도를 통해 해남군은 올해 26억원을 포함해 지난 4년간 490건, 80억원에 이르는 예산을 절감했다.

    계약심사제도는 공사 발주 전, 군에서 추진하는 1억원 이상 공사, 5천만원 이상 용역, 2천만원 이상 물품구매 등에 대해 원가산정, 설계변경 금액의 적정성을 심사해 사전에 예산 낭비요소를 제거하는 제도로, 전국적으로 2011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특히 해남군은 계약심사 제도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시·군별 계약심사 대상 지침에서 정한 대상사업 금액기준을 3억에서 자체적으로 1억까지 낮추면서 보다 많은 대상의 사업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

    또한 주요자재는 지역에서 생산된 제품을 사용하도록 권고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계약심사를 통해 절감된 예산은 군민 복지 등의 재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해남군의 계약심사 사례는 최근 실시된 행정자치부 주관 워크샵에서 우수사례로 꼽힌바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장답사를 통한 계약심사 제도를 운영해 현장여건에 맞는 적정한 공사원가가 산정될 수 있도록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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