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평생교육관, '함께하는 세상' 창작뮤지컬 순회공연

  • 학교폭력예방, 건전한 가치관 형성, 예술문화체험 등 일석삼조 효과



  • “창작뮤지컬을 보는 내내 친구들을 괴롭히는 호랑이를 혼내주고 싶었는데, 마지막에 호랑이가 잘못을 뉘우치고 친구들과 화해해서 기뻤어요. 저도 호랑이처럼 친구를 괴롭히고 놀린 적이 있어 반성도 했어요.”

    전라남도광양평생교육관(관장 조재훈)이 광양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창작뮤지컬 '함께하는 세상' 공연을 관람한 광영초등학교 4학년 정우진 학생이 소감을 전했다.

    사회적으로 학교폭력 예방에 대한 관심이 요구되는 가운데 명랑하고 행복한 학교 분위기 조성에 기여하고자 올해도 학교폭력 예방 주제의 창작뮤지컬 『함께하는 세상』을  16개 학교를 대상으로 11회 순회공연을 성황리에 개최하여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창작뮤지컬 공연으로 학생들이 친구와의 관계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폭력보다는 배려와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는 걸 깨닫는 중요한 기회가 됐으며, 예술문화 체험 기회가 흔치 않은 광양지역 어린이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주는 수준 높은 뮤지컬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배려계층 어린이들의 독서 흥미 유발과 독서생활화를 꾀하기 위해 찾아가는 독서교육프로그램 '힐링독서』'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에게 제공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6월 11일부터 11월 26일까지 매주 1회, 광양읍지역아동센터와 세풍지역아동센터에서 운영되는 『힐링독서』에 참여하는 26명의 어린이들은 독서교육 전문가와 함께 책을 읽고 주제와 관련된 독후 활동으로 시낭송, 동극, 동화구연 등 다양한 활동을 배우는 재미에 푹 빠져있다.

    더불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배움에서 그치지 않고 프로그램을 통해 익힌 재능을 매월 1회 가까운 요양원을 방문하여 나눔 봉사활동을 하면서 웃어른에 대한 공경심을 기르는 소중한 체험도 했다.

    '힐링독서' 프로그램에 참여중인 광양읍지역아동센터의 오정남센터장은 “처음에는 단 10분도 책읽기를 힘들어했던 아이들이 13회가 운영된 지금은 선생님, 오늘은 어떤 책 읽어 주실거예요?, ”언제 할머니, 할아버지들께 동화구연 보여드리러 가요?“ 라고 물어볼 정도로 적극적인 자세를 보인다고 귀띔했다.

    광양평생교육관 조재훈 관장은 “지역 어린이들에 대한 서비스를 확대·강화하기 위하여 12개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에 무료 책배달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105개의 다양한 맞춤형 평생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고 밝혔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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