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신성인 정신으로 친구를 구하려다 사망한 고 김태한군 의사자로 결정

  • 지난 8.15(토) 광양제철고 2학년에 재학중이던 고 김태한군은 친구들과 광양시 옥룡면 동곡리 계곡에 물놀이를 하던 중 친구 한명이 구하려다 체력이 소진되어 빠져 나오지 못하고 뒤늦게 구조되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였으나 이송 중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였다.


    의사상자는 불의의 사고나 재해․범죄등을 목격하고 인명을 구조하는 과정에서 상해를 당하거나 사망한 자를 의미하며 보건복지가족부의 의사상자 심의를 통해 선정되며 의사자 증서와 함께 보상금과 의료급여 등 국가유공자에 준하는 예우를 받게 된다.


    12월 10일 보건복지가족부에서 실시된 의사상자 심의위원회에서 고 김태한군을 의사자로 결정하여 의사자 증서와 함께 이에 따른 예우와 보상이 이루워진다.


    이에 광양시장(이성웅)은 고 김태한군이 의사자로 결정되어 고인의 넋을 조금이나마 위로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말라고 당부하고 살신성인 정신으로 친구를 구조한 고 김태한군의 정신은 개인주의가 팽배한 우리 사회의 귀감이 될 것이라고 하였다.


    또한, 고 김태한 군의 아버지인 김민수씨(광양제철소 근무)는 부인의 지병으로 본인(김민수)의 신장을 부인에게 이식 수술을 하였으나 신장거부 반응으로 2008년에 세상을 떠나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광양시 보도자료>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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