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로영 등 ‘광양여고 3인방’ U16 여자국가대표팀 선발

  • 곽로영․김가연․김민지, U16 국가대표팀 승선…15일부터 태국 AFC U16 여자챔피언십 참가



  • ‘여자 이강인’으로 불리는 곽로영(광양여고 1년)을 비롯한 광양여고 축구부 3명이 U16 여자국가대표팀에 최종 선발되는 영광을 차지했다.

    대한축구협회는 5일 오는 15일부터 28일까지 태국에서 열리는 2019 AFC U16 여자챔피언십에 참가할 23명의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

    이 중 현재 ‘전국 여자 고교축구 최강팀’인 광양여고에서 3명을 배출해내 주목을 끌고 있다.

    이번 대표팀에 승선한 광양여고 축구팀 소속 3명은 공격수 곽로영, 김가연과 수비수 김민지(이상 1년)다.

    특히 이번 U16 여자챔피언십 대회는 결승에 오른 두 팀만이 내년 인도에서 열리는 2020 U17 여자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하기 때문에 그 어느 대회보다도 치열한 승부가 예견되고 있다.

    따라서 대한축구협회는 최고의 선수를 선발하는데 역점을 뒀고, 여기에 광양여고 선수 3명이 태극마크를 다는 영광을 차지한 것이다.

    지난 6월 FIFA U20 월드컵에서 ‘정정용호’의 코치로 활약하며 한국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쓴 데 공헌한 인창수 감독은 이날 엔트리를 발표하며 “곽로영은 이강인보다 여자대표팀 연령대에서는 2 ~ 3배 이상 잘하고, 영국 여자프리미어리그 첼시 레이디스에서 뛰고 있는 지소연의 동 나이 때보다도 더 잘한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실제로 곽로영은 중학교 3학년의 나이로 지난해 우루과이에서 2018 FIFA U17 월드컵에 참가해 유럽 선수들 앞에서 저돌적인 돌파를 보여준 바 있다.

    또한 곽로영과 함께 ‘광양여고의 에이스’로 불리는 김가연, 김민지도 태극마크와 함께 챔피언십 대회 참가 직후에는 서울특별시에서 열리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 전라남도 대표로 나설 예정이다.

    특히 이들은 지난 2010년 트리니다드토바고에서 열린 U17 여자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축구 역사상 FIFA 주관대회 첫 우승컵을 안겨줬던 ‘광양여고 선배’ 백은미, 심단비(이상 25)의 뒤를 이어 다시 한번 한국 축구 역사에 새로운 획을 긋기 위해 달릴 것으로 기대되 있다.

    ‘광양여고 축구 에이스 3인방’이 태극마크를 달고 우리나라에 2020 U17 여자월드컵 출전권과 함께 전남에 전국체전 금메달을 선사할 수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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