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독 한인 간호사들 광주서 공연한다

  • 재독한인여성합창단 고국방문 음악회…11일 광산문화예술회관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40여 년 전 몸으로 독일로 건너간 동포 여성들이 광주에서 합창 공연을 가져 눈길을 끈다.

    광주 광산구(구청장 전갑길)는 “재독한인여성합창단이 11일 오후 7시30분부터 광산문화예술회관에서 ‘고향의 노래’를 주제로 공연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재독코리언심포니오케스트라가 함께 한다.
    50여명으로 구성된 합창단은 지난 2007년 독일에서 창단돼, 그해 광복절 행사 공연을 시작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날 공연에서 재독한인여성합창단은 ‘동무생각’ ‘고향의 노래’ ‘도라지 타령’ ‘울산아가씨’ 등 우리 가곡과 민요를 비롯해 10여곡을 선보인다.

    또 재독코리언심포니오케스트라는 모차르트와 푸치니의 작품 등 클래식과 전통 민요를 오가며 수준 높은 연주를 선보인다.

    한편, 전갑길 광산구청장은 재독한인여성합창단에게 공연장인 광산문화예술회관을 무료로 대관하도록 지시했다.

    일생의 소원인 고국 공연을 위해 합창단원들이 자비로 경비를 마련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기 때문이다.
    이에 재독한인여성합창단은 공연 시작 전에 전 구청장에게 감사패를 전하는 시간을 갖는다.

    <광산구 보도자료>

    • 관리자 desk@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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