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품 분리수거 이젠 현장에서 ‘척척’



  • 광산구, 가로청소용 리싸이클 핸드카 전 구간 적용


    광주 광산구(구청장 전갑길)가 거리청소시 현장에서부터 재활용품을 분리수거하고자 지난 1월부터 시범 도입한 리싸이클 핸드카가 높은 효용성을 기록함에 따라 오는 20일경 전 구간에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리싸이클 핸드카는 손수레를 거리청소용으로 개조한 제품으로 현장에서 수거되는 쓰레기 중 재활용품을 즉석해서 따로 모아놓는 공간을 마련한 것이다.


    하루 평균 관내에서 수거되는 쓰레기는 약 6톤으로 재활용품이 차지하는 비율은 38%에 달하지만 현장에서 분리되지 않은 관계로 일반 폐기물과 함께 처리되는 경우가 많았다.


    지난 1월부터 공항역~송정초교 앞 등 25개 구간에서 리싸이클 핸드카를 210일간 시범운영한 결과 현장에서 재활용품 42톤을 수거하고 폐기물 처리비용 4백만원을 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구는 리싸이클 핸드카를 오는 20일부터 가로청소 60개 전 구간에 배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구는 리싸이클 핸드카 전면 운영으로 연간 재활용품 175톤 수거, 판매수익과   폐기물 처리비용 절감효과 등 연간 4천여만원의 수익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전국 최초로 주택가 골목단위까지 설치된 거점 재활용 수거함과 연계돼 자원순환 시스템 구축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구는 재활용품 수거로 얻은 수익금 전액을 청소행정 선진화에 재투입할 계획이다.
    전갑길 광산구청장은 “이제는 쓰레기도 돈 되는 시대다”며 “전국 최고의 명품 녹색도시가 될 수 있도록 자원순환, 환경보호, 에너지 절약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광산구 보도자료>

    • 관리자 desk@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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