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싶은 도시 핵심은 ‘재생’

  • 광산구, 살고싶은 도시만들기 심포지엄 개최

    2007년과 2009년, 국토해양부 주관 살고싶은 도시만들기·마을만들기 프로젝트에 선정돼 총 29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받은 광산구(구청장 전갑길)가 사업의 지속 발전과 추진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7일 오후 3시30분 청사 7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심포지엄은 안상욱 대한주택공사 도시마을기획팀장, 김항집 광주대 교수의 진행으로 주민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살고싶은 도시만들기 사업의 성공조건을 파악해 주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사업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07년 최초로 선정된 ‘맛·멋의 남도난장 송정골’ 계획 입안부터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김항집 교수는 성공 핵심요인으로 ‘재생’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송정권은 광산구의 원도심으로 인구감소와 기능유출로 쇠퇴해지고 있고 불균형적인 도시체계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원도심은 도시생성의 기원인 만큼 잠재된 도시문화를 재생하고 복원하는데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70·80년대 개발논리로 접근하면 재슬럼화될 우려가 크다”면서 “교육, 복지, 문화 등으로 삶의 질을 높이고 원도심 문화를 복원하는 재생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상욱 팀장은 광산구의 주민참여형 발전전략 수립에 높은 평가를 했다.

    안 팀장은 “살고싶은 도시 시범도시와 시범마을의 경우 주민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등 사업 전면에 나선 것이 타 지자체와 비교해 돋보인다”면서 “주민참여 시스템이 활성화된다면 재생과 복원을 전면에 내세운 광산구 전략은 성공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2007년 살고싶은 도시만들기 시범도시 선정에 이어 후속계획인 ‘그린송정 4중주 녹색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2009년 ‘성공모델 지원사업’에 선정되고, 2008년 ‘참단주민이 하나되는 가족·이웃·마을만들기’, 2009년 ‘신창 역사·생태마을 만들기’가 시범마을에 선정된 구는 ‘살고싶은 도시만들기 전국 최다 지정’으로 타 지자체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광산구 보도자료>

    • 관리자 like@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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