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신재생에너지 시설비 48개월 할부 개시

  • 전국 최초 시행…신재생 에너지 보급 탄력 받을 듯

    광주 광산구(구청장 전갑길)가 전국 최초로 신재생 에너지를 사용하는 복지시설 및 농업시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달부터 자부담 비용을 4년에 나눠 납부토록 해 주목받고 있다.
    이같은 조치로 총 사업비의 25%에 달하는 비용을 일시불로 내야 하는 부담 때문에 주춤하던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지난해 10월 ‘저탄소 그린시티 광산프로젝트’의 중점 추진을 천명한 구는 그동안 정부의 신성장 동력산업인 그린에너지 보급사업에 적극 참여해왔다.

    특히 지식경제부가 추진한 그린에너지 보급·확대(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활발히 추진한 결과, 지난해 연말 광주광역시 전체 사업비의 약52%인 19억2500만원을 지원받는 성과도 올렸다.
    현재 관내에서 화훼단지 1개소와 사회복지시설 4개소가 태양열과 지열로 냉·난방 및 온수를 해결하는 시스템을 채택해 관련 시설이 설치 중이다.

    구는 시스템 설치가 순조롭게 끝나면 이들 시설의 에너지 비용은 연간 6700여만원이 절감되고 200이산화탄소톤(tCO₂) 감축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높은 초기 비용으로 한번에 내야 하는 25%의 비용이 부담스러웠던 것이 그간 현실이었다”며 “사실상 48개월 무이자 할부가 가능해진만큼 우리 구가 신재생 에너지 선도 지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광산구 보도자료>

    • 관리자 like@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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