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묘지서 광주의 역사 가슴에 새겨

  • -2일 U대회 실사 이틀째, 1차 PT진행 시민축제 참석 -

     

     광주에서 인상적인 첫 밤을 보낸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실사단은 2일부터 본격적인 현지 실사에 들어간다.

     

     스테판 버그 단장과 실사위원들은 오전9시 숙소를 나서 제일 먼저 국립5․18 민주묘지로 향한다.
       
    국립5․18묘지 관리소장의 안내로 먼저 홍보관에 들러 80년 5월의 참상을 기록한 영상을 관람한 후 분향을 하고 묘역을 둘러볼 예정이다.

     

     이곳에서 실사단은 한국 민주화의 성지로 아시아 각국의 빛이 되고 있는 광주의 역사와 시민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만나게 된다.

     

     이어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김대중 전대통령의 이름을 딴 김대중컨벤션센터로 자리를 옮겨 광주의 전반적인 여건을 소개하는 영상과 스포츠 시설, 교통, 숙박 등 인프라가 표시된 모형도를 보며 설명을 듣는다.

     

     실사단은 유니버시아드 광주유치 후원회장인 박삼구 금호그룹회장이 초대한 오찬에 참석한 후 오후2시30분부터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는 1차 프레젠테이션에 참가한다.

     

     정치적 법적측면, 입국 및 세관절차, 재정, 조직 및 경험 등을 주제로 한 첫 번째 공식 프레젠테이션은 김윤석 광주시 경제부시장이 발표하며, 4시간동안 비공개로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 실사위원들은 광주시의 제안에 대해 구체적인 질의를 한 후 비공개 자체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위원들은 저녁에는 옛 전남도청 앞 광장에서 열리는 시민 환영축제에 참석, 광주시민 100만 명이 서명한 유치기원 서명부를 전달받는다.

       이날 축제 현장에서는 특히 실사위원을 위한 특별공연으로 태권무와 비보이, 큰북 공연이 이어지며, 실사위원들이 무대에 올라 직접 큰 북을 쳐보면서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시간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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