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대회 실사단 광주도착 환호에 유치열기 실감

  • - 1일 공항부터 호텔까지 5만여 인파 열렬히 환영-

     

     2013년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개최 후보 도시인 광주의 현지 실사를 위해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실사단이 1일 오후 6시30분 광주에 도착했다.

     

     스테판 버그(스웨덴 집행위원) 실사단장을 필두로 말룸베트 라레트(남아공), 스타브로스 두비스(그리스), 시니사 야스닉(세르비아), 케말 타머(터키), 히사토 이가라시(일본) 등 6명의 실사위원과 크리스티안 피에르 FISU 미디어 담당관은 이날 광주공항에 도착해 미리 마중나온 박광태 광주시장의 램프 영접을 받았다.

     

     1층 출국장 앞에 기다리고 있던 2천여명의 환영단은 레드카펫 위에 실사단이 서자 ‘웰컴 피슈’를 외치며 열렬히 환영했다. 이 자리에서는 광주시민을 대표해 어린이 7명이 꽃다발을 안기며 광주 방문을 환영했다.

     

     실사단이 호텔로 이동하는 도로 곳곳에는 실사위원국의 국기와 태극기, ‘Welcom FISU’가 적힌 환영 배너가 펄럭이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실사단을 태운 전용리무진이 경찰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숙소인 신양파크호텔에 이를 때까지 연도변에는 5만여명의 환영인파가 나와 실사위원 국기와 사진 피켓, ‘유니버시아드 광주 2013’이란 글귀가 쓰여진 수기를 흔들며 환영 물결을 이뤘다.

     

     호텔 앞에도 1천여명의 인파가 모여들어 유니버시아드에 대한 광주시민의 뜨거운 관심을 전했다.

     

     광주 도착 순간부터 광주시민의 열렬한 환영을 받은 실사단은 시민 환영위원회의 환영만찬에 참석하는 것으로 첫날 공식 일정을 마쳤다.
     
    첫 만찬을 주재한 전호종 시민환영위원회 위원장은 실사단을 대면한 자리에서 “시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유니버시아드대회의 광주 유치를 간절히 염원하고 있고, 또 이러한 마음을 실사위원들에게 전하기 위해 시민들이 환영위원회를 구성했다”고 설명하면서 “세계 대학생들이 2013년 광주에 모여 우정과 화합을 다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날 환영만찬에는 시민환영위원과 유치위원 등 50여명이 참석했으며, 실사단의 기호에 맞춰 일식, 양식, 한정식 등 맞춤형 식단이 제공됐다. 만찬장에는 국악과 클래식 음악이 연주되고 광주와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홍보하는 DVD가 상영돼 환영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한편, 이날 광주에서 생일을 맞은 시니사 야스닉(세르비아)위원을 위한 생일 파티가 만찬 중에 진행돼 실사단원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예상치 못한 초등학생들의 바이얼린 연주와 축하노래에 환한 웃음을 지은 실사위원들은 만찬 후 광주에서의 인상 깊은 첫 밤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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