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광주지역 창업활동 활발
- 신설법인 5년 만에 최고, 어음부도율은 소폭 상승
지난해 광주지역의 신설법인이 크게 증가하면서 창업활동이 5년 만에 가장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가 한국은행광주전남본부의 자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지역의 신설법인 수는 1,581개로 전년(1,335개) 보다 246개(18.4%) 증가하여 창업활동이 2002년 이후 가장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 분야 창업이 전년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서비스업과 건설업에서 창업활동이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제조업은 고유가와 원자재가 상승 등 경영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점진적인 내수 회복세와 光산업체 등의 창업 증가로 전년수준 유지(-1개)
- 서비스업의 경우 지역 내 소비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창업심리가 함께 호전되면서 도·소매업을 중심으로 신설법인이 크게 증가(+153개)
- 건설업은 미분양 아파트 증가 등 건설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공동혁신도시 본격 개발, 2012 여수 엑스포 유치에 따른 기대감 등으로 비교적 큰 폭의 증가율을 보임(+60개)* 기타는 농림어업, 광업, 수도‧전기‧가스업
반면, 2007년 광주지역 어음부도율은 0.57%로 전년(0.54%) 대비 0.03%p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어음부도율(%) : (’02)0.39, (’03)0.66, (’04)0.65, (’05)0.53, (’06)0.54
- 부도업체 수(개인 제외)는 110개(법인 87, 개인사업자 23)로 2006년(131개) 대비 21개 감소했으나, 어음부도액은 전년 1,426억원에서 1,519억원으로 93억원이 증가했다.
- 산업별로는 제조업(-54억원)과 서비스업(-46억원)은 전년에 비해 감소했지만, 건설업(+180억원)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 제조업 34개 263억원→25개 209억원, 서비스업 47개 388억원→32개 342억원,
건설업 47개 755억원→50개 935억원, 기타 3개 20억원→3개 32억원
한편, 부도법인 대비 신설법인 수를 뜻하는 창업배율은 18.2배로 외환위기 이후 가장 높게 나타나 기업 환경이 크게 개선되었음을 보여줬다.
* 창업배율(배) : ’02년 15.1, ’03년 11.5, ’04년 12.0, ’05년 13.3, ’06년 14.5
이와 관련, 강신기 市 경제산업국장은 “민선 3기 이후 체계적인 지역산업정책 추진으로 지역내 창업활동이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산업평화 분위기 확산과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으로 투자의욕을 고취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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