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기업들 광주에 눈독

  • 서울에서 투자환경설명회 개최, 15개사와 MOU 체결

  • 광주시가 서울에서 투자유치설명회를 갖고 수도권 기업의 본격유치에 발 벗고 나섰다.

    시는 2월 26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수도권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환경설명회를 개최하고, 수도권기업 15개사와 투자규모 945억원 상당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박광태 광주시장은 120여명의 수도권 기업인 등이 참석한 투자환경설명회에서 수출 100억불 달성, 광·금형산업의 발전상 등 역동적인 산업도시 광주의 투자환경과 인센티브를 소개하고, “광주에 투자하는 기업이 반드시 성공하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돕겠다”며, 기업인들의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했다.

    아울러 수도권 기업에 대한 투자유치 활동의 효율성을 도모하기 위해 (주)한국몰렉스 정진택 회장 등 12명을 현지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수도권 현지 활동 거점을 강화하는 등 민간협력을 통한 투자유치활동의 다변화를 꾀했다. 

    이를 위해 광주시는 2월초 급변하는 대내외 투자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사무소를 투자유치 서울사무소로 전환한 바 있다.

    이번 투자양해각서 체결 기업은 뛰어난 기술력을 소유한 DVR 및 소프트웨어 개발 제조업체인 서울 금천구의 A사(100억원), 휴대폰 백라이트 유닛과 강화유리 등을 생산하는 코스닥 등록기업 경기도 고양시의 N사(80억원), 고분자 유기발광 디스플레이 관련 벤처기업인 경기도 포천의 S사(100억원) 등 LED 응용제품 5개사, 평동산단 금형집적화단지에 입주예정으로 지역 금형업체의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서울 금천구의 T사 등 금형업체 4개사 등 모두 15개사이다. 

    시는 이번 투자양해각서 체결이 실투자로 이어질 경우, 1,115명의 신규고용 창출은 물론, 광주시의 3대 주력산업의 하나인 광산업 관련 분야의 기술향상과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금형산업 발전의 또 다른 도약의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새 정부의 수도권 규제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광주시가 발 빠르게 수도권 기업유치를 위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화성동탄, 인천남동공단 등의 수도권 기업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기업 유치전에 나선 결과로 보인다.

    광주시는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기업에 대해 산업용지 분양계획에서부터 금융지원, 공장설립, 기술개발, 고용문제해결에 이르기까지 기업 밀착형 지원을 통해 최단 시일 내에 실투자로 연결될 수 있도록 모든 자원과 역량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광주시에서는 광주테크노파크, 한국산업단지공단 서남지역본부, 광주금형산업진흥회,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등 광주시 기업지원 유관기관과 실무협의회를 통해, 지난해 8월부터 보다 강화된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구축하여 입지선정에서부터 공장건축까지 기업인들에게 신속하면서도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여 오고 있다. 

    그동안 광주시는 민선3기 출범 이후, 지역경제 활성화와 투자유치를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지방이 갖는 여러 가지 제약 속에서도 국내외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지난해에는 120개업체 4,524억원 투자, 2,771명을 고용창출을 이루는 등 민선3기 출범 이후 지금까지 493개업체 24,057억원 투자, 17,558명의 고용창출을 일궈낸 바 있으며, 지난해 8월부터 2010년까지 300개 기업, 2조원 투자유치를 목표로 하는 ‘투자유치 성과극대화’ 방안을 마련하고 공격적이고 대대적인 투자유치 활동에 나서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수출 100억불 달성과 광산업 매출 1조원시대를 열었던 감동과 희망이 올해에도 지속될 수 있도록 국내외 기업유치 활동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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