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교육복지사업‘효과’

  • - 빛고을희망가꾸기 교육지원사업 만족도조사 결과 -

     

    광주시가 전국 최초로 시범 사업 중인 ‘빛고을 희망 가꾸기 교육지원사업’이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3월25일부터 31일까지 광주시 서구의 한 영구임대주택 내 인터넷 무료 동영상 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초․중․고교생 51명중 30명과 학부모 3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빛고을 희망 가꾸기 교육지원사업’은 지난 2월부터 광주시의 저소득층에 대한 교육지원사업 모델 마련 등 주거복지 시책중 하나로, 광주지역 교육전문 벤처기업 (주)올에이(대표 채영석)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원사업은 부모의 경제적 부담 때문에 선행학습이나 보충학습의 기회가 없는 영구임대주택 거주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일반현황과 교육환경, 만족도, 개선의견 등 4개 분야 37개 항목에 대한 조사 결과, 응답자중 88%이상이 교육이 ‘도움이 되고 있다’고 답했다.

     

    만족도의 경우 학생들은 ‘도움이 되고 있음’(55.0%), ‘많은 도움이 되고 있음’(33.3%), ‘평가에 시간이 필요함‘(11.7%) 순으로 나타나 전체적으로는 88.3%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도움이 되는 이유로는 부모님의 경제적 부담 감소, 학습도움, 계획적 생활 개선, 자신감 순으로 나타났다.

     

    학원 수강을 묻는 질문에 학생 30명중 1명만이 학원에 다닌다고 답해 교육격차가 심각하게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을 보여줬다.

    학원에 다니지 않는 이유에 대해 학생 14명(46.7%)과 학부모 27명(90.0%)이 부모의 경제력이 부족하다고 응답해 교육복지에 대한 관심이 더욱 필요할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설문조사를 통해 연 7천488만원의 사교육비 절감 효과와 영구 임대주택 입주학생 지원 필요성에 대한 실증적 자료를 확보하고, 가난의 대물림을 예방하기 위한 실질적 교육복지 행정 실현 등 사회적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 산출 기준(조사인원 30명만을 기준 산출)
          - 초등학생 : 13명 × 100천원(학원 수강료) = 1,300천원
          - 중 학 생 : 15명 × 240천원(학원 수강료) = 3.600천원
          - 고등학생 :  2명 × 670천원(학원 수강료) = 1,340천원

     

    이에 따라 광주시는 5월까지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오는 6월중 종합 평가를 실시, 2~3개 영구 임대주택 단지로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조사결과 저소득층에 대한 교육지원사업의 필요성이 확인돼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사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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