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손경종씨, 과학기술진흥유공자로 대통령상 수상

  • - 공무원 최초 수상 영예 -

     

     광주시 감사관실 손경종(지방공업주사․43세)씨가 공무원으로는 첫 과학기술진흥유공자로 선정됐다.


     손경종씨는 ‘제41회 과학의 날’을 맞아 과학기술진흥유공자로 선정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다.


    과학기술진흥유공자 시상은 해마다 4월21일 과학의날을 기념해 교육과학기술부가 과학 기술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현저한 과학기술인을 대상으로 유공자를 선정해 수여하고 있다.


    수상자는 자율공모 방식으로 접수받아 3차에 걸쳐 과학기술공로와 전문지식, 인성적 소양 등에 대한 엄격한 심사와 검증절차를 거쳐 결정됐다.

     

     지난 1987년 공직에 입문한 손씨는 수도미터기 개발 등 5건의 특허등록과 4건의 창의적 제안을 하고, 하수처리장(제1․2,송대)설계․감독, 지하철건설 감독 및 전기분야 발주, 현청사건립 전기분야 감독, 한국생산기술연구원광주유치, 부품소재산업․나노산업․LED산업 육성 등 광주시정 발전에 기여해왔다.


    지난해 1월10일부터 감사관실 근무 중에는 신기술․공법적용 등 성과감사를 통해 예산절감을 하는 등 모범공무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남대학교에서 공학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손씨는 대학과기업,발명진흥회 등에 특강을 실시하는 등 지역 산업발전과 과학기술진흥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공무원에 입문하기 전에는 1984년 민간기업체 근무중 가스누설 자동 차단기를 개발하여 상품화한 바 있다.


    주요 연구논문으로는 신에너지 분야에 ‘계통연계형 연료전지 전력변환 시스템의 고효율화에 관한 연구’ 등 총 6편이 있다.


    올해 주요 수상자는 대학교수, 과학관련 연구원, KIST 교수 등 총79명으로, 손씨는 공무원으로는 전국 최초로 수상하는 영예를 안게 됐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손경종씨의 수상은 대한민국 최초 우주인인 광주의 딸 이소연씨 탄생과 더불어 명실 공히 광주 지역이 과학기술인재의 고장임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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