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전통시장 상인대학 졸업식

  • 3개월간 배운 경영노하우 전통시장 활력회복의 기폭제로



  • 구례군(군수 서기동)은 지난 22일 종합사회복지관 평생교육원에서 구례 상설시장과 5일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한 제1기 상인대학 졸업식을 가졌다.


    중소기업청 지원사업으로 시장경영진흥원이 주관한 상인대학에서 지난 5월 14일 개강부터 7월 19일까지 10주 40시간을 배움의 열정으로 쉼 없이 달려온 입학생 55명 전원은 한 명의 낙오자 없이 영광스런 졸업장을 받았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상인대학 교육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서울상회 김광욱 졸업생과 칠성청과 임종선 졸업생이 모범상인으로 명예학장상을, 국일사 탁길상 졸업생과 창수네약초 유영태 졸업생은 시장경영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3개월여 동안 졸업생들은 생업으로 바쁜 와중에서도 결석하지 않고 의식혁신, 친절서비스, 마케팅기술과 점포경영기법, 고객소통과 홍보전략 등 기본 및 심화과정을 큰 어려움 없이 이수했으며, 이번 상인대학 졸업을 계기로 전통시장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고 다짐했다.


    서기동 군수는 격려사를 통해 “자꾸만 위축되어가는 지역상권, 특히 전통시장을 보면서 정말 안타깝고 가슴 아팠다”면서 “오늘 졸업식을 통해 전문가에게서 전수받은 경영노하우를 바탕으로 떠나갔던 소비자를 다시 돌아오게 하고, 관광객들의 필수 관광코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전통시장을 지역상권의 중심이자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김성현 구례군의회 의장은 축사에서 “여기계신 모든 분의 꿈이 하나이기에 상인여러분 모두가 하나되어 매진한다면 그 꿈이 현실이 되리라 확신한다”며 전체 상인이 한마음이 되어 전통시장을 되살려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상인대학을 이끌어온 임창욱 호남대학교 교수는 “구례 전통시장 상인들의 배우고자하는 열기는 첫 강의부터 마지막 시간까지 다른 어느 시장보다도 뜨겁고 진지하여 강의를 하는 강사들이 오히려 부담감을 떨치지 못할 정도로 열의가 대단했다”면서 “상인대학을 졸업한 상인들이 실전에서 잘 활용하면 충분히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전통시장을 살리고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통시장의 시설현대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적극 추진함은 물론 내년에도 상인대학을 개설하여 많은 상인들의 의식개혁을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 Facebook Twitter KakaoStory Naver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