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제11회 국창 송만갑 전국 판소리․고수대회 개최

  • - 4. 21-22 구례 실내체육관, 학생,신인,일반,명창부 참가접수중 

     

    제11회 국창 송만갑 전국 판소리.고수대회가 오는 21일부터 2일간 구례군 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한다.

     

    동편제 판소리의 거장 국창(國唱) 송만갑(宋萬甲,1865-1939)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판소리 국악인재의 등용문인 이번대회는 구례군이 주최하고 (사)한국국악협회 구례군지부와 (사)국창송만갑한소리보존회가가 주관한다.

     

    판소리와 고수대회는 학생부(초·중·고등부)와 만18세이상 신인부, 일반부로 나뉘어 치러지며 판소리 명창부는 만25세이상만  참가할 수 있다.

     

    대회 참가는  개회식이 열리는 21일, 오전 9시까지 사)한국국악협회 구례군지부(문의061-782-1288)에 직접 또는 우편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자의 경연은 먼저 예선을 갖고 다음날인 22일 본선을 갖게 되는데   경연순서는 추첨에 의하며 경연시간은 각 5-15분 내외로 한다.

     

    이번 대회 판소리 명창부 대상은 국무총리상과 함께  5백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는 등 각 부분별 최우수상 1명과 우수상 1명, 장려상 2-3 등 모두 40명의 입상자를 뽑는다.

     

     한편, 구례군은 본 대회에 앞서 20일 오후 7시, 구례실내체육관 특설무대에서는 송만갑.유성준.박봉술 명창 추모 전야행사를 갖는다.

     

    이날 전야제는 송만갑, 박봉술 선생의 제자인 송순섭, 정순임, 박양덕씨 등 우리나라 국악계의 대표적인 명인.명창들의 다채로운 국악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송만갑 선생은 1865년 구례읍 백련리에서 명창 송우룡의 아들로 태어나 13세에 소년 명창으로 명성을 날렸고 20대의 나이에는 가문의 전통소리 답습을 거부하고 새로운 창법을 개발, 창극단체인 협률사를 조직 해 삼남일대의 지방순회 공연 등을 통해 판소리의 대중화에 기여했다.


    한일합방 후에는 고향인 구례로 내려와 판소리 교육에 전념하면서 장판개, 박중근, 박봉래, 김소희, 박봉술, 강도근 등 수많은 명창들을 배출하는 등 후진 양성에 힘썼다.

     

    특히, 판소리가 지난 2003년 세계무형문화유산 걸작으로 지정 받게되는 데 선생의 업적이 큰 맥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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