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대한민국 야생화 압화 공모전’ 수상작 가려져

  • 종합대상 이지연씨 작품 “꽃지는 자리, 다시 꽃”

  • 구례군이 주최하는 ‘제6회 대한민국 야생화 압화(누름꽃, 押花, Press flower) 공모전’ 수상작이 모두 가려졌다.

    구례군은 “이번 야생화 압화 공모전에는 전국에서 풍경, 디자인, 정물, 공예 등 총372점이 출품, 최근 심사위원회의 심사 결과, 본상 65점과 장려상 100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국무총리상과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는 영예의 종합대상은 이지연(47, 서울 관악)씨의 “꽃지는 자리, 다시 꽃”이 차지했다. 

    이 작품은 전통 문양인 연꽃무늬를 디자인 한 것으로 식물의 건조상태나 마감 처리 등이 우수하고 식물의 색을 있는 그대로 잘 살린 독창적이고 감각적인 면이 돋보였다는 심사평이다. 

    작가는 작품에서 ‘오래된 꽃의 흔적을 찾다 만난 연화문, 천년 전에도 꽃은 늘 우리생활속에 살아있었으니, 지금 우리가 하는 이 몸짓(창작 활동)도 그만한 세월 뒤에 남아 피어 있기를...’ 이라고 창작 의도를 표현했다. 

    이밖에 농림부장관상과 상금 150만원이 각각 주어지는 부문별 대상에는 4개의 작품이 뽑혔다. 

    풍경부문은 이성애(55, 인천 중구)씨의 봄 꽃길이, 디자인은 김선희(31, 서울 강동)씨의 ‘고구려의 혼’, 정물부문에는 이미란(35, 광주 서구)씨의 ‘가을 예찬’, 그리고 공예부문은 이진숙(32, 경남 고성)씨의 ‘전통 장신구’가 선정됐다. 

    또한, 김형해씨의 발길 머무는 곳 등 최우수상 10작품과 우수상 50점, 장려상 100점 등이 선정 돼 각 농촌진흥청장상과 구례군수상, 농업기술원장상이 상금과 함께 주어진다. 

    이번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19일 오후 2시 구례군 야생화 압화 전시관에서 갖게 되며 다음달 6일까지 이곳 전시관에 전시된다. 

    전시회 기간동안 즉석 압화 제작 체험 등 구례의 토속문화와 우리 꽃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리며, 주변에 곤충 생태 전시관과 농경 유물 전시관도 함께 개장한다. 

    한편, 대한민국 야생화 압화 공모전은 행정자치부, 농림부, (사)한국 프레스플라워 협회 등 10개의 기관.단체가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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