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남기고 간 아픔, 함께 나눠요!

  • 구례군 태풍피해 복구 총력 지원



  • 구례군(군수 서기동)이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피해를 본 관내 농가의 아픔을 달래며, 희망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8월 28일 제15호 태풍 볼라벤이 지나간 즉시 피해 현장에 투입된 구례군청 공무원들은 오리 농가, 과수 농가, 시설하우스 농가를 가리지 않고 연일 재해복구에 힘쓰고 있다. 특히, 읍 · 면사무소에 마련된 『피해 접수 · 조사 및 일손돕기 알선 창구』를 중심으로 구례군청 전 직원이 지난 주말에도 휴일을 반납하고 토 · 일 2개 조로 나뉘어 비상근무에 돌입, 아침 일찍부터 늦은 시간까지 배 낙과 수거 및 정리 작업, 파손된 하우스의 비닐 제거 및 파이프 철거 작업 등 응급복구 지원 활동을 벌이며 농가에 큰 도움을 주었다.


    아울러 낙과 팔아주기 운동에 적극 나서 배 49상자를 자체 구매하였고, 9월 2일 화엄사에서 추진한 조계사 방생법회 행사 시 낙과 현장판매장을 임시 운영하여 배 119상자를 판매하는 등 발 빠른 대처를 통해 수확기에 접어든 시기에 발생한 농민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는 데 온 힘을 쏟았다.


    태풍피해 농가 일손돕기를 진두지휘한 서기동 구례군수는 “시설하우스 피해 규모가 너무나 커서 복구 작업이 완료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태풍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나아가 빠른 복구와 영농 정상화를 위하여 모든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공직자들의 복구활동으로 농민들이 아픔을 덜고 희망과 용기를 되찾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례군은 이번 태풍으로 농업분야에서 시설하우스 224동, 축사 28동, 과수 낙과 143.8ha 등 총면적 158.5ha, 약 25억 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현재까지 공무원, 군인, 경찰, 유관기관 직원 등 누적 동원인력 총 1,400여 명이 협력하여 응급 복구 지원에 범군민적으로 힘을 결집하고 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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