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순자 명인과 함께하는 호남여성농악 여름캠프

  • 신명 나는 여성 농악 배우러 구례로 오세요



  • 호남여성농악보존회(이사장 유순자)에서는 오는 7월 30일부터 8월 4일까지 6일동안 구례실내체육관에서 ‘2012 유순자명인과 함께하는 호남여성농악 여름캠프’를 운영한다.

    여성농악단은 1959년부터 1979년까지 전국을 무대로 활동한 전문연희단체이다.

    최초의 여성농악단은 남원의 「남원여성농악단」이었고 전라남북도에서 많은 단체가 생겨났다. 여성농악단은 기존의 남사당패와 사당패, 대광대패, 절걸립패, 중매구패, 솟대쟁이패, 세습무계 등의 유랑연희 단체의 전통의 맥을 잇는 점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여성농악단의 예능은 전라도 지역의 세습무계 걸궁패 예인들로부터 전해진 것으로 우리 문화의 전통의 맥을 잘 잇고 있는 공연예술이다.

    「호남여성농악단」은 김칠선이 1969년 「아리랑여성농악단」을 인수하여 단체명을 「호남여성농악단」이라 붙이면서 성립되었다.

    「호남여성농악단」은 마지막까지 활동했던 여성농악단으로 단체가 해체될 무렵까지 유순자 명인이 상쇠를 맡았다.

    지금까지 활동을 하고 있는 여성농악단의 상쇠로는 부안의 나금추, 정읍의 유지화 그리고 구례의 유순자 명인이 있다.

    유순자 명인은 1970년 당시 16살 되던 해부터 1978년까지 「호남여성농악단」 상쇠를 9년 동안 맡아왔다.

    유순자 명인은 호남여성농악을 지키기 위하여 33년을 전국 방방곡곡을 떠돌며 제자들을 양성해왔다. 그는 호남여성농악을 배우겠다는 사람과 단체가 있다면 강원도에서 제주도까지 전국 어디든 마다하지 않고 찾아가 호남여성농악을 가르치고 있다.

    이번 여름캠프도 전 국민을 대상으로 호남여성농악을 이끌고 나갈 유능한 인재를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구례군(군수 서기동)에서는 호남여성농악을 육성․발전시키기 위하여 합숙훈련 장소를 무료로 제공, 앞으로도 악기구입비, 연습경비 등을 지소적으로 최대한 지원, 대한민국 최고의 농악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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