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화엄사 시설지구 간판정비사업 추진

  • 구례군 화엄사 집단시설지구가 ‘아름다운 간판거리’로 새롭게 조성된다.

    지리산국립공원 제1호 관문이자 구례군의 대표 관광명소인 화엄사 시설지구의
    낡고, 무질서한 옥외 간판시설이 지역 미관을 해치는 장애물로 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상가 건물의 무분별한 간판을 철거하고, 주변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룬 새로운 디자인의 간판정비를 통해 아름다운 거리 미관과 지역상권 활성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4월부터 화엄사시설지구 상가를 대상으로 1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시선이 머무는 간판정비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오는 9월말 완료 예정이다.

    이번 간판정비로 대형상가 건물 2동에 설치된 기존 간판 212개가 철거되고, 업소별 간판 57개가 개성이 넘치는 새로운 디자인으로 교체되며, 방문 관광객들의 이용편의 증진을 위해 시설지구 진입구간에 종합안내간판과 이정표 등이 설치된다.

    군은 간판정비사업에 앞서 여러 차례의 주민설명회를 열어 건물주와 업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는 한편 타 지역과의 차별화된 디자인 개발을 위해 전남도 디자인 심의과정을 거치는 등 민․관 입장을 절충한 간판설치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특히, 타일 등의 일탈로 낡아진 건물 외벽을 활용해 관광구례를 홍보할 수 있는 친환경 입체화 등을 그려 넣어 상가 분위기를 새롭게 바꾸고, 다양한 색채를 활용한 LED 간판조명 시설을 설치해 야간경관 볼거리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군은 주민들이 건축물을 시공할 때 시간적,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켜 주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주민을 찾아가는 건축컨설팅’ 시책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건축물 연면적 85㎡ 미만 증축 및 개축시에는 건축신고 설계를 무료로 대행해 주고 있다.

    이로 인해 2008년부터 현재까지 총 350여건의 건축신고 무료설계를 해줌으로써  군민에게 2억 여원의 비용을 절감해 주는 효과를 거두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간판정비사업을 계기로 아름다운 경관개선 사업이 지역상권 회복은 물론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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