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박정선, “전주대사습전국대회 판소리명창부 대통령상 수상”



  • 한국판소리 문화재단 이사장인 박정선(48, 여)씨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36회 전주대사습전국대회 판소리’ 명창부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대상을 수상한 박씨는 소리를 같이하는 남편 김소현(51)씨와 함께 지난 2006년 간전면 중대리 옛 간전초등학교 중대분교를 임대해 우리의 판소리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초석의 일환으로 섬진강판소리문화학교를 개설해 후학들을 길러내고 있다.

        판소리와 국악에 관심있는 교사, 학생, 일반 주민이면 누구나 섬진강판소리문화학교를 방문하여 판소리, 도자기, 자연염색, 전각, 다도, 대나무공예, 사군자, 전통예절 등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다.

        박씨는 무형문화재 제5호인 ‘춘향가’ 이수자로서 동편제 강도근 선생의 흥보가, 수궁가, 적벽가 3바탕과 오정숙 선생의 흥보가, 춘향가, 수궁가, 심청가, 적벽가 5바탕을 전수받아 2002년 전국민요경창대회 장원, 2005년과 2009년 전주대사습 판소리명창부 차상을 수상하는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다.

        한편, 박씨는 이번 전국대회에서의 대통령상 수상과 함께 국악인의 최고 호칭인 ‘명창’ 칭호도 함께 받는 영광을 누렸다.

       군 관계자는 “동편제판소리의 본고장인 구례에서 또 한명의 주목할 명창이 탄생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문화예술인들이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과 배려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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